저녁노을에 물안개

2대째 한복을 만들고 있는,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자연주의와 친환경주의를 표방한 그녀만의 독특한 생활 방식이 최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는 대한민국 여자들의 살림 멘토로 불리기도 한다. 는 그녀의 집을 직접 찾아가 자연을 담은 그녀만의 특별한 살림 법을 소개한다. 이효재의 자연주..

[솔향기가 듬뿍 담긴 삼겹살이래요 깨진 항아리도 저렇게 멋진 그릇이 되기도 하네요] [선물용으로 만든 행주래요 식물도감을 보고 수를 놓았다지요 ] [때로는 음식을 선물하기도 한대요 갈비찜인데 저는 세종실록이 쓰여진 저 보자기가 더 관심이 가네요] [칡꽃과 칡잎으로 만든 샐러드래요 맛이 어..

어제 토요일 오후 늦게 광화문에 나갔습니다. 물론 새로 나온 신간도 살펴볼겸, 습관처럼 구매하는 미술도록도 알아볼겸 무엇보다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중 미술전을 보기 위해서 부랴부랴 서둘러 나가야 했습니다. 장 샤오강과 유에민준, 양샤오민과 지다춘의 작품들 무엇보다..

차마시는 여자 이효재, 세계 차 페스티벌에 가다 2 차(茶) 좋아하는 사람치고 느긋하지 않은 사람 있으랴. 바로 먹는 음식이 아니라 찻잎을 우려서 마시는 차는 적어도 찻잎을 우리는 그 시간만큼은 사람으로 하여금 기다릴 줄 알게 한다. 일본 최대 녹차 산지 시즈오카에서 열린 ‘세계 차 페스티벌 200..

효재” 그녀의 살림법이 무엇이기에..... 지상파 편성담당자들 - 방송의 공공성을 이야기 할 때 지난 6월 11일 KBS1의 수요기획을 통해 <효재, 이사가는 날>(제작 : 리스프로)이라는 타이틀의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그리고 2개월여가 지난 8월 29일 금요일 밤 <자연주의, 즐거운 살림법>(제작 : MBC)이..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너무 예쁘게 살림을 하는 여자가 있다. 보기 싫은 콘센트는 곱게 수놓아서 가리고, 마당 수도꼭지도 기왓장으로 가리고, 손님이 떠날 땐 차지게 지은 연밥을 고운 보자기로 싸서 선물하는 여자. 본업인 한복 디자이너보다 ‘살림의 고수’로 더 잘 알려진 이효재씨. 저서..

인간극장 '그남자 그여자'의 방영으로 더욱 유명해진 한복 디자인너 이효재.... 그의 남편은 괴짜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임동창님이당... 하지만, 그녀를 더 세상에 알린것은 감각있는 살림솜씨와 정갈하고 토속적인 음식때문일것이다. 솜씨만 있다고 할수 있는것이 아닌,,, 그녀만의 스타일로 탈 바꿈..

정갈한 천상여자 효재 나도 효재처럼 한참 전에 인간극장에서 본 이효재 라는 한복연구가는 참 신기하게 살림을 사는 여자였다. 집안에 있는 물건 하나하나를 어루만지고 포장을 덮어주고 때깔나게 닦아내서 각각 제 모양을 뽐내게 하고, 깨진 기와, 버려진 페트병, 쓸모가 없어진 못자리에게 제 할 ..

종로구 소격동 73번지, 가옥 대장상 준공년도 1961년. 경복궁 담벼락에서 열 발자국 떨어진 이 집은 본래 궁궐에 들어가는 기와를 만들던 기와공장 터로 전해진다. 기왓장 짓는 장인이 살던 터에, 그저 담벼락이 좋아 이사 왔다는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가 자기 이름 붙인 현판을 내걸고 한복을 짓고 있다..

광목은 어진 옷감입니다. 저고리도 만들고 버선도 만들고 도시락 싸 갖고 다닐 작은 보자기도 만들었을 광목. 기름기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정갈하고 담백한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 번 삶아 빨아 뽀얗고 하얀 바탕에 길에서 흔하게 마주치는 민들레며 앵초, 나팔꽃 한 송이만 살짝 수놓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