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에 물안개

1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FNB에서 열린 만델라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헌사를 하기 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100여 명의 전·현직 정상이 자리한 이날 행사는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미사의 규모를 능가했다. [요하네스버그 AP=뉴..

굵은 빗줄기 속에 치러진 추도식 오바마, 쿠바 라울 카스트로 만나 총 겨눈 인도·파키스탄 정상 함께 90개국 지도자와 팝 가수들 참석 10일 오전(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FNB 스타디움에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추모식이 거행됐다.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지병으로 생을 마감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이 시대에 가장 큰 영향력과 진정한 용기를 가졌던 의인..

next AP·로이터 통신을 통해 들어온 넬슨 만델라 생전의 모습은 1990년 2월11일 이후의 모습뿐이다. 만델라가 95세까지 장수한 것에 비하면 과거사진이 없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인근에 있는 빅터버스터 감옥에서 27년 만에 석방되어 부인 위니와 함께 걸어나오는 모습이 첫 모습이다. 젊은 ..

넬슨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1918~2013년)은 5일(현지시간) 95세의 일기로 삶을 마감하기 전까지 평생 인종차별 해소와 화합을 위해 살아온 인물이다. 27년 간 옥살이를 한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 평생을 인종차별과 싸운 투사, 노벨 평화상 수상자, 에이즈 퇴치 자선 운동, 아파르트헤..

투쟁의 삶, 두 차례 이혼 … 자녀 3명은 먼저 떠나보내 지난해 7월 만델라(오른쪽)의 94세 생일을 맞아 그의 고향인 쿠누 마을 저택에 딸들과 손주 등 가족이 모여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세계인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지만 가정사는 그리 평탄치 않았다. ..

각국 대규모 조문단 예상 만델라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그의 바람과는 달리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남아공 언론에 따르면 그는 생전에 “국가적 차원의 장례를 원치 않는다. 묘지도 간소하게 꾸며 달라”는 뜻을 남겼다. 하지만 제이컵 주마 대통령은 국장 거행을 선포했다. 　CNN방송..

[넬슨 만델라 1918~2013] 전 세계가 함께 추모 물결 관람하던 두 딸 자리 뜨며 "끝까지 상영 해달라" 부탁 1990년 27년간의 수감 생활 끝에 석방됐을 때 넬슨 만델라는 교도소 앞에 몰려온 흑백의 환영 인파에 놀랐다. “백인들까지 그렇게 환영할 줄은 몰랐다”고 생전에 그는 지인인 데즈먼드 ..

'보통 사람' 꿈꾸던 식민지 청년 … 모욕·차별에 투쟁 한복판으로 27년 투옥 뒤 세속의 성자로 … 그가 인류의 품격을 높였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사진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민들이 만델라를 애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