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은 여행 떠나고 싶어요 경북 봉화군에 있는 승부역은 심산 오지의 작은 열차역이다. 2월이 오면 이곳은 겨우내 쌓인 눈으로 순백의 풍경을 연출한다. 역사 옆쪽 바위에 승부역의 트레이드마크인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는 글귀가 흰 페인트로 쓰여 있다. 승부역.. 그곳에 가면 2010.03.05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낀다, 남한산성 성곽길 전체면적 36.4km2, 성 면적 2.3km2에 달하는 경기도 남한산성도립공원은 백제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국방의 보루로서 위용과 치욕의 역사를 모두 담고 있는 난공불락 요새다. 남한산성도립공원은 경기도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 있다. 연간 방문객 280만명. 단위면적당 방문객으로 따지면 국내에.. 그곳에 가면 2010.03.04
섬진강 봄꽃보다 봄맛 관련사진 관련사진 관련사진 관련사진 [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우수(雨水)를 지나자 산바람도 강바람도 한결 싱그럽다. 이즈음 양지엔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봄꽃들이 망울을 터뜨리며 들녘을 화사하게 수 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봄꽃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것이 있다. 바로 입맛이다. 사람.. 그곳에 가면 2010.03.02
정갈한 ‘옹심이떡만두국’-운림동 ‘소금’ 정한 마음으로 지었을 밥상 앞에서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게 된다. 숟가락질 하나도 조심스럽다. 광주 동구 운림동 ‘소금’이 차린 밥상은 그렇게 정성스럽다. 몇년 째 ‘소금’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메뉴인 옹심이떡만두국과 매생이떡국, 추어탕, 야채비빔밥으로는 8개월됐다. .. 그곳에 가면 2010.03.01
맛집 / 가산토방 [향토음식점] 하루 푹쉬고 오겠노라 했던 날 가산토방에서 뽕을 뽑던날~ ㅋㅋ 시간에 안 쫓기는 자유의 몸이 되어 새소리에 깨어나서 새들한테 소리지르고~ ㅋㅋ (야! 아침부터 - - ^) 아침밥으로 전복죽 먹고 점심으로 예약해놓은 향토음식 먹으러 GoGo~ 사진 속의 가산토방은 이번엔 향토음식점 입니당~^^ (www.dudmy.com/.. 그곳에 가면 2010.02.25
차는 풍류가 아닌 혁명이다 - 부산 달맞이고개의 다실, 이기정 [조용헌의 백가기행] 부산 달맞이고개의 다실, 이기정 차는 풍류가 아닌 혁명이다 해운대 바다를 한눈에 품을 수 있는 부산 달맞이고개에는 특별한 다실이 하나 있다. 차를 마시면 의식주가 바뀌고, 의식주가 바뀌면 생각이 바뀌니 ‘차는 풍류가 아닌 혁명’이라 말하는 고명 古茗 선생의 다실 이기.. 그곳에 가면 2010.02.24
대안스님 "사찰음식 맛보면서 수행하세요 조계종 직영 사찰음식점 '바루' 총책임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기대를 버리고 오세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 있으니까요. 드시고 나서 '세간의 음식과는 좀 다르구나'하고 느끼시면 그것으로 다행입니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맞은 편에 자리 잡은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5층에는 .. 그곳에 가면 2010.02.24
자전거로 찾아가는 문화기행]전통 예술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안성’ 2년 전 가을,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관련 독자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영화 ‘왕의 남자’의 장생처럼 줄타기를 해볼 수 있는 기회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자전거와 함께하는 필자 이재언이 이번엔 문화 예술의 보고로 통하는 안성을 다녀왔다. 바우덕이의 자취를 찾아 떠난 어느 .. 그곳에 가면 2010.02.21
인사동 지리산 한정식 국선도를 있게한 청산선사의 부인 모경숙씨가 경영하는 인사동 한정식집 지리산의 정갈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지리산정식. 인사동 학고재의 옆 골목을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거기에서 경인미술관 후문에서 나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별로 길지 않은 이 골목은 뜻밖에도 시골의 고즈넉한 고샅길 같아서.. 그곳에 가면 2010.02.21
추위와 바람이 만든 걸작, 명태와 황태 찾아 떠난 여행 겨울여행도 아름다울 수 있다! 화진포 거진항 뒤편에 새로 난 해안도로를 타고 가면 철새의 도래지 화진포가 나온다. 설악산을 배경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는 화진포 옆에는 드넓은 백사장과 작은 밤섬이 아름다운 화진포 바다가 있다. 빼어난 경관 덕분에 한국전쟁 이전에는 김일성, 이.. 그곳에 가면 201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