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더워서 잠을 잔것지?
자다가 마루로 나와 더
자려고 하니 눈이 말똥말똥
그만 일어나고 말았내요
어제도 손님이 온다는
전갈을 받는데
정말 짜증 나더군요
이 더위에 정말
싫은 말을 했더니
나가서 점심 먹을거니
점심 준비 말라는 남자
알았어요
어제 오는 부부는 잠옷도
준비 해오는
우리집 남자 후배거든요
대접 못한 미안함으로
밭에 고추며 오이 등등 따 가지고 가라고 하니
대전 모임에 또 가야한다며~~ 그냥
다음에는 자고 가겠다고~~
형처럼 생각하고 오는 후배이니
시원해지면 그때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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