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안개 국내 여행기 ♣/2013년 봄 완도여행

2013년 4월 청산도 여행기

아기 달맞이 2013. 4. 22. 18:57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30일동안 <2013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가 한창이며 청산 슬로길은 총 길이 42.195km로 11코스 관광객들에게 느림을 강조하여 유혹하고 있습니다

 

온 산천은 꽃들과 그 푸르름을 더해 눈부시게 싱그러운 봄날

갈매기가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먹기 위해서

많은 갈매기가 배를 따라오는 광경을 보면서  

완도 연안여객터미널에서 50분 정도 배를 타고 청산도에 도착했다.

 

 

 

 

 

청산도는 푸른 바다와 섬들

가는날은 4월30일까지 열리는 2013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는 슬로푸드체험, 전통어로 휘리체험

서편제 재연, 소쟁기질 재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전시행사가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구경을 하려면 배가 든든해야 ㅎㅎㅎㅎ

식당들이 항구를 중심으로 모여 있는데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한곳에 들어가 백반을 주문했다 .

나오는 음식은

완도식당하고는 너무나 차이가 ...

일상을 탈출하고 싶은 수많은 사람들이 몇년전 부터 유명해진 청산도를 찾는데

손님이 많다고 소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

 

우선 제일코스를 걷기로 했다

청산도 걷기여행에서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영화<서편제>와 드라마<봄의 왈츠>를 촬영한 5.71Km의 1코스구간이다.

90분 남짓 소요된다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따라 왼편에는 파와 보리가 심겨있고 노오란 유채꽃과 청보리가 춤을 춘다

그러나 길이 차도와 함께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

 

 

 

천천히, 천천히

 

영화<서편제>와 드라마촬영을 하던곳에서

한 무리의 중국인 학생들을 만났다.

대장이 이 굴렁쇠를 굴리는 걸 보고는 탄성을

기념사진을 같이 찍자고 했더니 무척 좋아하면서 응해 주었고

사진을 메일로 보내 주겠다고 하니 "고맙습니다!"를 연발했다.

기념사진도 한장찍고

 

 

청산도는 푸른 바다와 섬들

그리고 구들장논과 돌담장 등 시원한 자연풍광과 사람의 손으로 가꾼 소소한 풍경이 어우러져 더 없이 아름다운 섬이지만 구들장 논 구경은 하지못했다   

.

야트막한 돌담사이로 화면가득 주인공의 모습이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수물물수물

현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하게 음식을 맛볼수있다고 하지만

그날은 그런 장터가 열리지 않았다  

 

드라마<봄의 왈츠>에 사용되었던 세트장인데 실내까지 관람할 수 있다.

안내원은 들어가서 이층까지 구경을 하라고 하더군요

 

 

범바위까지 이르는 길은 약간 가파르다  

그러나 중간지점 밖에는 가지 못했다

 

산도에는 유독 돌담이 많다

등록문화재 제279호로 지정될 정도로

 

청산도는 완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카페리를 이용하면 된다.

자동차 도선이 가능하며 주말기준 하루에 10회 이상 운행하고

운항시간이 주중, 월간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는 편이 좋다

 

 

완도로 나가기전 전복 껍질에 그림그리기 체험을 했습니다

4코스이상 걸으면 빼찌도 준다고 하더군요

 

 

청산도에는 순환버스와 투어버스가 운행된다.

순환버스는 도청항 매표소를 출발해서 8코스를 이동한다.

구매 당일에 한하여 반복승차가 가능하다. 어른기준 5천원. (061-552-1999)

나올때는 3시50분에 배로 나왔습니다

 

남편은 청산도 구경고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모습들을

모두 찾아 보자면 섬 안에서 4박 5일 쯤은 묵어야 할 것 같다는말을

올 기회가 있을 것 같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친정언니등과 다시올것을 다짐을 해보면 아쉬운 작별을 ...

눈에 띄는 가까운 수퍼에서 . 먹은 라면맛은

비싼음식은 아니지만 일품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