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도 갯길의 시발점인 강독휴게소
청산도 보길도 보다는 덜 알려진 신지도
남편도 저도 인파로 북적이는 걸 싫어해서
휴일인 오늘은
신지도 여행을 ...
늘 너무 사람이 많거나 떠들석한 곳 을 좀 피해다닙니다
신지도는 2006년 12월에 완도읍과 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가 개통되었답니다
숙소에 주인은 강독휴게소에서 명사십리 해수욕장까지 만 걸으세요 라는 말을 하시고
숙소 옆에 김밥이라는 체인점이 있어서
한 줄에 1.500원짜리 김밥은 구입를 하고
그런데 시금치도 빨간무도 몇가닥을 너무 야박하다는 생각
김밥을 싸는 모양도 정성도 모두가 빵점
선택의여지가 없다
완도터미날에서 '신지행'버스를 타고 20여분만에
신지대교를 지나 바로 강독휴계소에 도착
강독1교 도로위 산길에서
명사십리 까지는 6키로가 된다고 하더군요
휴게소 옆 관광안내소에서 신지도 관광안내서와 함께 안내소 직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안내소 왼쪽으으로 갯길이 시작되는 나무 데크가 보이고
신지도 샛길에서 바라보이는 완도
날씨도 좋고 걷는동안 풍경은 정말 좋았답니다
햇살에 반짝거려 눈이 절로 게슴츠레 해지고 ㅎㅎㅎ
우선 이른시간이니 인적도 없고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만이 ,,
명사십리까지는 소나무 숲 사이로 산책로가 나있고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너무 멋지다
다도해가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날은 화창하고 맑았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가 아주 다솟곳이 핀 난을 발견하고
남편에게 사진을 찍기를 권하면서
등산객이 하나둘 들 지나가내요
남자 한분이 지나가면서 신지도에는 많다면
한뿌리 캐가라는 말을 하면서 지나갑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저기 많이도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그러는 와중에 대구에서 왔다는 여러사람의등산객을 만났다
우리는 천천히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가야하니
먼저 가도록 길을 내어주고
한참을 꽃나무와 풍경들을 구경하며 걸으니
점점 덥고 목이 마르더군요
바람은 적당히 불고
나선 길은 힘들기 보다는
맑은 공기 때문인지 활기차고 갈수록 기분이 좋아집니다
땅에서는 이쁜 나물들이 자라고
파릇파릇 보이는 나물들 이른 시간이라서 물기를 머금어 더욱 싱싱해보입니다.
숲을 걸으면서 보이는 제비꽃도 보이고 고사리도 씀바귀도 취나물도 고뜰빼기도 보이지만 ....
그야말로 그림의떡이다
걷다가 가장 풍경도 잘 보이고 편한 자리에서 준비해간 김밥을
산야에서 자란 약초와 나물들 ... 아까워 아까워 ㅎㅎㅎㅎ
다 왔나 싶으면 또 길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포장도로를 따라 걸으니 동네가 보이고
밭일을 하는 부부가있고
내가 좋아하는 강아지
모르는척 할수가 없어 아가야 하니
꼬랑지를 살랑된다 가까히 가서 쓰다듬어 주고 다시 걸었다
준비한 물도 바닥이나고
앞질러가던 대구에서 왔다는 일행이 남편에게 막걸리 한잔을 권하고
제에게는 빵을 ..건내준다
어디서 오셨냐고 물으며
너무 좋아 보인다는 말을 ..
눈인사를 남기고 다시 ..걸었습니다
3시간을 걷고서 도착한 명사십리 기대를 했지만
관광철이 아니라 물을 사려니
매점이 보이질 않습니다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길이만 3.8km, 약 10리 쯤되는 나라 안에서 손꼽히는 명품 해수욕장이라는데 ..
그러나 피서철이 아니기 때문인지 시설물 관리는 엉망이다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진 채 방치돼 있고
공동화장실도 문이 잠겨져 있었고
겨우 한 군데 열려 있는 화장실은 문짝도 떨어진 채 ....
혹시 사람이 들어오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서 소변을 해결하고 뛰어 나올수 밖에
청소도 하지 않아 악취가 풍기고
불결하기 짝이 없다
화장실을 다녀온후 남편에게
아무리 제철이 아니라도 너무하다는 말을
바닷가 풍경은 한가합니다
그래서 한적한 바다풍경 볼수 있었고
두자녀와 모래에서 놀고 있는 젊은 부부가 눈에 보입니다
파도 밀려오는 소리
그리고 널려있은 조개 껍질
우리나라에는 명사십리(明沙十里)라는 이름의 해수욕장이 여럿 있는데
신지도의 명사십리해수욕장은 명사(明沙)가 아니라 명사(鳴沙) 즉,
모래가 운다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은빛 모래밭이 파도에 쓸리면서 내는 소리가 십 리 밖까지 퍼진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라지요 .
이곳의 모래찜질은 신경통·관절염·피부질환·무좀 등에 각별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합니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곱고 부드러운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바닷가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
너무 기대를 했는지 그런 느낌을 받지를 못했습니다
잠시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과 매점에서 맥주와음려수로
갈증을 해소하고
남편과 조개껍질을 줍는 것으로 ...약간의시간을 보내고
바람도 오후가되니 많이 불더군요
여행중
신지도 명사십리에서 주어온 조개껍질로 ..
이렇게 만들어 보았답니다
남편이 드릴로 조심조심
구멍을 뜷어주고 조개껍질로 차시를 만들었답니다
신지도 명사십리 구경은 아쉽지만 ..
내일 여정을 위해서 숙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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