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는
문화재로는 조선 인조 때 고산 윤선도(尹善道)가 머물렀던 보길도 윤선도 유적(사적 368)과 예송리(禮松里)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40), 완도 예송리의 감탕나무(천연기념물 338), 완도 황칠목(莞島黃漆木:전남기념물 154) 등이 있다.
노화도 동천항에서 보길도까지 약 20분 소요. 도내 버스요금 1.000원.
배에 오르니 산뜻한 공기와 맑은 하늘과 불어오는 봄바람을 향해 문득
안녕, 하고 모든것 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어집니다
육지에서 느끼지 못하는 정취를 느끼면서
섬의 모습은 망망대해
우연히 바라본 건너편에는 무척 특이한 바위가 눈에 들오는데 횡간도에 사자비위란다
시시각각으로 변화는 모습이 ..
횡간도는
교통이 불편하여 완도에서도 가장 낙후된 섬으로 별로 사람들이 찾지 않아
고립위기에 놓여 있다내요
배에서 내려 아침식사를 하러 들어갔는데
황태국빕을 ..청산도 보다는 정갈하고 맛도 있습니다
보길도와 노화도를 잇는 보길대교(오른쪽이 노화도다)
보길도
남편은 아주 오래 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섬이란다
완도에서 직선거리로 약 20km 쯤 되는 보길도는 밖으로 많이 알려진 고산 윤선도 유적지를 비롯해서
은빛모래 혹은 자갈밭이 펼쳐진 해수욕장이 세 곳이나 있어서 피서지로도 꽤 이름이 나있다고 하지요
<윤선도 유적지>가 있는 부황리까지는 약 2km, 도보로 30분 쯤 걸었는데
청산도와 달리 길 옆으로 나무데크가 설치돼 있어서 아주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가다가 바다도 볼수있고 민들래 토끼풀 쑥들이 많이도 보입니다
보길면 소재지에서 세연정으로 가는 탐방로
세원정
세원정
정원이 우리나라 3 대 정원에 꼽히는 아름다운 곳이라 하는데
고산 윤선도 유적지는 윤선도가 1637년 속세를 피하고자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던 중 잠시 이곳에 들렀다가 수려한 산수에 매료되어 이 일대를 부용동이라고 이름 짓고 13년동안 머물렀던 곳이다.
그는 이곳에 머무는 동안 세연정, 낙서재 등 건물 25동을 짓고 전원 생활을 즐겼으며, 그의 유명한 작품 오우가(五友歌)와 어부사시사도 이곳에서 썼다고 한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그의 이곳에서의 생활이 지나치게 사치스러웠다는 비판도 ..있다고 하내요
.
세연정 아래 연못은 물이 탁하고 바닥은 지저분합니다 .
관리를 하지 않았는지
남편은 부용동에서 뽀래기재를 거쳐 보옥리의 일명 공룡알해변으로 걸어서 넘어갈 예정이었다.
세연정의 매표소 직원에게 길을 물었더니
보옥리로 넘어가는 방법은 전혀 없다는 말을 ...
할수없이 세원정을 구경하고 보이는 동네로 ..
조용하고 빈집도 있더군요
들어가서 구경을 ..
집터는 넓고 수리를 한다면 살수있는집이 될것 같았어요
세원정을 구경하고
배를 타기전에 걸어나오면서 지천으로 있는 머위를 좀 채취했를
등산을 못한것을 너무나 아쉬워하는 남편
저역시도 다시오기도 어려운데...라는 말을
세원정 가까운 곳에 보길중학교와 보길초등학교가 있더군요
공사중인데 답장을 새로
학교안을 기웃기웃 하면서 조잘조잘 아이들 소리에
어린시절 초등학교 시절을 잠시 생각을 해봅니다
코 흘린던 짱궁은 어디서 살고있는지?ㅎㅎㅎ
김해김씨 열려비
입구 안내판에는 <보길 숙인 김해 김씨 열녀비(甫吉淑人金海金氏烈女碑>라는 명칭과 함께 2007년 2월 2일에 <완도군 향토유적 제15호>로 지정되었다고 새겨져 있다.
남편과 서둘러 비각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비각 안을 드려다 본 우리는 너무나도 망연자실
비각 안의 열녀비와 그 주변에는 얼마나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았는지 먼지가 켜켜 쌓여 있는 데다가 벽면에는 시퍼렇게 공팡이가 피어 있고 바닥에는 벽과 천정에서 부서져서 떨어진 시멘트 파편들이 널려있고 ...
서로 눈만 마주하면서 아니 이지경이라니 ....
남편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화려하고 거창한 세연정만 선조들의 유적이 아니라고
한 시대 전 만해도 소중히 여기고 머리숙여 그 뜻을 기렸을 열녀비나 효자비 같은 것들도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유물이며 문화유적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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