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으깨면 더 맛있는 겨울 간식1-감자 크로켓

아기 달맞이 2013. 1. 22. 07:20

[여성중앙]

으깨면 더 맛있는 겨울 간식

겨울밤에 온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 갓 찐 감자와 고구마를 '호호'불며 먹는 추억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면 이번 겨울에는 으깬 요리가 어떨까. 으깬 재료를 레시피에 추가하면 재료의 본래 형태는 사라지지만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 재탄생해 보는 재미까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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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크로켓

찌기, 굽기, 볶기, 튀기기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요리 가능한 감자는 쉽게 물리지 않아 간식이나 한 그릇 음식 만들 때 자주 사용된다. 감자는 속살이 비칠 정도로 껍질이 얇은 것이 신선한 것이고 속살이 하얗거나 노란색을 띠는 것이 맛있다. 으깬 감자를 경단 크기로 빚어 튀기면 아이들 간식으로 좋고 스테이크처럼 넓적하게 만들어서 튀기면 든든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다.

간식과 주식 등 용도에 따라 모양을 달리해 만드는 것도 시도해봄 직하다. 파르메산 치즈 대신에 크림치즈를 넣어도 좋다. 크림치즈를 넣으면 감자의 퍽퍽한 식감이 줄어들고 맛이 부드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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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감자(중간 크기) 2개, 다진 슬라이스 햄 20g, 다진 양파 20g, 다진 당근 10g, 파르메산 치즈 1/2큰술, 식용유·밀가루·달걀·빵가루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_감자는 껍질을 까고 끓는 물에 소금과 함께 넣고 푹 삶아 건져 으깬다.

2

_다진 햄·양파·당근은 팬에 살짝 볶는다.

3

_파르메산 치즈,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4

_3을 동그랗게 빚은 다음 밀가루, 달걀, 빵가루 순으로 입힌다.

5

_4를 냉동실에 10분 정도 두어 모양을 굳힌 다음 170℃ 식용유에 넣어 노릇하게 튀겨낸다.

Tip

잘 으깬 감자는 조직을 이루고 있는 세포 하나하나가 흩어져 있지만 세포의 형태는 유지되고 있다. 삶은 감자는 식으면 세포막이 단단해지는데 이를 억지로 으깨면 세포막이 터져서 영양이 파괴되므로 뜨거울 때 으깨는 것이 좋다.

으깨면 더 맛있는 겨울 간식1-감자 크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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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김지선 사진_문덕관

여성중앙 2012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