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중앙]
으깨면 더 맛있는 겨울 간식
겨울밤에 온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 갓 찐 감자와 고구마를 '호호'불며 먹는 추억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면 이번 겨울에는 으깬 요리가 어떨까. 으깬 재료를 레시피에 추가하면 재료의 본래 형태는 사라지지만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 재탄생해 보는 재미까지 쌓인다.
감자 크로켓
찌기, 굽기, 볶기, 튀기기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요리 가능한 감자는 쉽게 물리지 않아 간식이나 한 그릇 음식 만들 때 자주 사용된다. 감자는 속살이 비칠 정도로 껍질이 얇은 것이 신선한 것이고 속살이 하얗거나 노란색을 띠는 것이 맛있다. 으깬 감자를 경단 크기로 빚어 튀기면 아이들 간식으로 좋고 스테이크처럼 넓적하게 만들어서 튀기면 든든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다.
간식과 주식 등 용도에 따라 모양을 달리해 만드는 것도 시도해봄 직하다. 파르메산 치즈 대신에 크림치즈를 넣어도 좋다. 크림치즈를 넣으면 감자의 퍽퍽한 식감이 줄어들고 맛이 부드러워진다.
재료
감자(중간 크기) 2개, 다진 슬라이스 햄 20g, 다진 양파 20g, 다진 당근 10g, 파르메산 치즈 1/2큰술, 식용유·밀가루·달걀·빵가루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_감자는 껍질을 까고 끓는 물에 소금과 함께 넣고 푹 삶아 건져 으깬다.
2
_다진 햄·양파·당근은 팬에 살짝 볶는다.
3
_파르메산 치즈,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4
_3을 동그랗게 빚은 다음 밀가루, 달걀, 빵가루 순으로 입힌다.
5
_4를 냉동실에 10분 정도 두어 모양을 굳힌 다음 170℃ 식용유에 넣어 노릇하게 튀겨낸다.
Tip
잘 으깬 감자는 조직을 이루고 있는 세포 하나하나가 흩어져 있지만 세포의 형태는 유지되고 있다. 삶은 감자는 식으면 세포막이 단단해지는데 이를 억지로 으깨면 세포막이 터져서 영양이 파괴되므로 뜨거울 때 으깨는 것이 좋다.
으깨면 더 맛있는 겨울 간식1-감자 크로켓
으깨면 더 맛있는 겨울 간식2-고구마 그라탱
으깨면 더 맛있는 겨울 간식3-단호박 크림 무스
으깨면 더 맛있는 겨울 간식4-마 샐러드
기획_김지선 사진_문덕관
여성중앙 2012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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