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방

茶香에 살리라 / 삽질해왔어요

아기 달맞이 2012. 10. 17. 08:15

 

담원 김창배(차그림) (茶墨畵) 화선지 수묵담채

 


 

나뭇가지에 무쇠 주전자 매달아서

 

 

대숲의 고요

 

차 한잔의 여유

 

 

가마솥에 불을 지피며

 

 

달빛 휘영청 삼매에 든 翁

 

 

 

 

동자야! 목이 마르구나~

 

 

 

향기로운 연꽃차를 ~

 

 

 

꽃중의 군자 매화차도 좋지요

 

 

 

 

禪房의 그윽한 문방사우

 

 

 

 

강태공이 세월을 낚다

 

 

 

 

아이로써 출가하여 온갖 법문 다 배워서

 

 

 

禪의 모습을 보는 이나 그 이름을 듣는 이

 

 




평상심의 기쁨 얻으리다

 

 

 

비 오는 날 연잎으로

 

 

 



뜨거운 차 한 잔 입안이 깔끔하죠

 

 

 

비타민의 결정체 가루차

 

 

 

 

거문고의 선율 차향이제

 

 

 



화덕의 장작불에 끓는 찻물

 

 



정겨운 茶友들

 

 

 

아해와 초록의 싱그러움

 

 

 

 

부모형제 집에 두고 출가 하신 스님.. 그리움

 

 

 

 

자네는 詩를 짓게나~
나는 차를 끓이겠네!
茶香萬理 一筆揮之 득의만면 [得意滿面]

그림 담원 김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