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방

다이어트엔 율무·모과로 구성 ‘경쾌한 차’를

아기 달맞이 2012. 10. 8. 07:06

따뜻한 차(茶)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차는 면역력을 높이고 머리를 맑게 하며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 예로부터 선조들는 한방차로 심신의 건강을 다스려 왔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는 것도 차의 장점이다. 최근에는 티백 하나면 차의 향과 맛, 효능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한방차 전문 브랜드 ‘차랑’은 취향과 효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정(情)·수(秀) 제품군을 출시했다. 모과·감잎·진피·헛개나무 등 다양한 한방 재료의 특성을 살린 기능성 차다. 한방차가 입에 쓰고 맛이 없다는 건 옛말이다. 차랑은 로스팅 기법을 사용해 젊은 세대의 입맛에도 맞는 부드러운 맛과 향을 담아냈다. 또 경남 산청과 제주도에서 재배한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해 온 가족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정(情) 제품군은 ‘통쾌’ ‘경쾌’ ‘유쾌’ ‘청쾌한 차’로 구성됐다. 모과·박하·도라지가 주원료인 ‘통쾌한 차’는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모과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기관지 염증을 가라앉힌다. 도라지는 가래·기침을 완화시킨다. 시원한 향을 지닌 박하는 비염과 코막힘을 개선한다.

 다이어트 중인 여성은 ‘경쾌한 차’를 권할 만하다. 마테·의이인(율무)·모과로 구성됐다. 마테와 의이인은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모과는 다이어트로 떨어진 체력과 원기를 충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진피·감잎·녹두로 구성된 ‘유쾌한 차’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청쾌한 차’는 지친 직장인에게 좋다. 주재료인 솔잎·박하·모과가 정신을 맑게 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수(秀) 제품군은 기존 제품군에 비해 효능이 더욱 다양하다. ‘운기&천’ ‘청안&수’ ‘미인&려’ 등이 대표 제품이다. ‘운기&천’은 신체가 허약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감초·당귀·둥굴레 등이 들어 있어 근육과 뼈, 내부 장기를 튼튼하게 한다.

 노화가 걱정인 사람은 ‘청안&수’를 마셔 보자. 노화를 예방하는 서목태·대추·의이인·감국 등의 약재로 구성됐다.

 이 밖에 ‘구수한 이야기’ ‘목에는늘’ ‘여인에게’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제품군도 있다. 차를 마실 때는 95도의 물 120~200mL에 2~3분 우려낸다.

오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