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9일 오랜만에 산행을 .....간단히 간식거리로
사과 찰떡 커피 몇알의사탕 음료수 준비해 좀 일찍 점심 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정말 얼마만에 나선 산행인지 .
매서운 동장군에도 매주 정해진 날에 산행도 했는데
오늘은 봄처럼 따듯해서
아이젠은 없어도 될것 같고
날씨는 등산하기 좋을 만큼 화창합니다
산이야 계절마다 느낌이 다르고.계절마다 그 멋스러움이 다르지만
겨울산의 매력을 한번이라도 느껴보셨다면..
겨울 등산은 좀 삭막하지만 확트인 주변산속 깊은곳 까지 속속 볼수있고
다른 계절과 달리 산세가 어떻게 생겼는지 볼수있는 장점이 있지요
맑은날은 눈이 부시도록 새파란 하늘이며
눈이 내리면 나무가지에 피는 눈꽃들 그 황홀함 이란 표현하기가 ...
또 눈의무게를 못이겨 꺽어진 나무도 종종 봅니다
10여분 걸으니 등산복이 좀 덥습니다
모처럼 안다니던 길을 택해서
산속으로 들어가니 작년에 여물은 빨간색 땜감나무 열매도 우리를 반기듯 ㅎㅎㅎㅎ
산악회 광고지도 어지롭게 널려있고 더 깊숙히 들어가니 쓰레기가 여기저기
대장을 믿고 바위도 타면서 손잡아 주고 끌어주고
시야가 넓으니 길이 아니라도 어디든지 갈수있답니다
편안한 자리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고 사진한장 찍고 ㅎㅎㅎ
가다가 덜자란 영지버섯이 낙옆속에서 삐금히 얼굴을 보이내요
오랜만에 내려오는 길은 나무로 데크를 마련하여 산행하는 사람들 쉼터가 마련되었고
새들이 먹을것을 찾는지 유난히 분주합니다
등산객들이 다니는 길은 마치 넓은 광장이 된듯 빨간흙이 보입니다
산행인구가 늘어난 이유겠지요
하산 길에서는 저 멀리 노을이 아름답게 지고
마지막 쉼터에서 막걸이 한잔을 마시니
짜르르 한 느낌이 싫지않내요
겨울내 움츠렸던 몸이 천근만근인데 오랜만에 ..
산행은 참 즐거웠어요
그리고 마음 설레이는 말을 대장에게 들었습니다
남도섬 여행가지구
언제가 될지 그날이 기달려집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국토순례를 65세에시작한 황안나님은
지금 70세가 되었지만 아직도 걷기 산행을 열심히 하시는 것을 보면
세상에 늦은 나이란 없는가봅니다
저는 바램이 있다면 대장과 사는동안 산행도하고 여행도하는 삶을 생각합니다
저도 해남에서 통일 전말대까지 국토순례를 할수있으려는지 ...
그래도 꿈을 ......실현을 못한다 할찌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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