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에 열이 많은 소양인
소양인은 소화기 계통은 강하나 신장기능이 약하다. 위장에 열이 많은 체질로 자극성 있는 음식이나 열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싱싱한 채소류나 해물류가 몸에 맞다. 신체의 특징은 하체보다는 상체가 더 발달되어 있으며 행동거지가 활발하고 시원한 편이나 성격이 급하고 건망증도 있다. 소양인에게 이로운 차로는 보리차, 산수유차, 구기자차, 녹차, 박하차, 영지버섯차 등이 있다.
특히 동의보감에 따르면 산수유의 맛은 시고 깔깔하며 독이 없다. 간과 콩팥의 강음 강정을 보하며 정수를 더해주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해 주며, 소변을 이롭게 하고 두통과 귀울림을 낫게 한다. 라고 되어있다. 복용법은 용기에 물 1L, 산수유 20g 비율로 넣어 끓인 후 찌꺼기를 건져내고 불을 서서히 줄여가면서 달인다. 여기에 꿀이나 설탕을 넣어 음차로 마신다. 그리고 영지버섯차는 강장, 진정, 피로, 호흡곤란,불면, 신경쇠약, 고혈압, 당뇨, 비만, 소화 불량 등에 효험이 있고, 특히 관절을 좋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정기를 돋우고, 골육을 튼튼히 하며, 안질을 좋게 하고, 치질, 위장병에 특효하며,항암작용, 간장 보호에 효과가 있다. 복용법은 영지버섯을 오가리 솥에 넣고 몇 시간 삶은 후, 식혀서 꿀을 타서 차로 마신다. 소양인은 더덕차, 마차, 현미차, 도라지차, 생강차, 인삼차, 꿀차, 쌍화차 등은 차가운 성질의 차이므로 열이 많은 소양인은 과음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끈함의 상징, 태양인
태양인은 대장기능은 좋으나 간 기능 계통은 약하다. 열이 많은 체질로 자극적인 음식이나 열이 많은 음식은 좋지 않고 담백하고 시원한 성질의 음식이 좋다. 하체보다는 상체가 발달되어있다. 비만체질 형태는 아니나 목 부위가 굵고 머리가 크며 가슴부위가 발달되어 있다.
성격은 남성답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사회적 관계는 좋으나 조금함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양인에게 이로운 차로는 솔잎차, 감잎차, 녹차, 보리차, 모과차, 다시마차, 오가피차 등이 있다.
이중 솔잎차는 사계절 푸른 잎이 천년을 산다 하여 십장생이라 하며, 생식, 차, 술을 만들어 먹으며 특유의 향내를 가지고 있다. 세상을 등지고 산속에서 수행하던 선인이나 불가의 스님들이 생식했던 식품이기도 하다. 채취시기와 먹는 방법을 침중기(枕中記)에 의하면 5~6월에 새로운 솔잎을 채취 음건하여 먹는다라고 되어있고 솔잎을 차로 이용할 떄는 깨끗한 솥에 화열을 약하게 하여 약간 볶은 뒤 1cm 내외로 잘라 건조 후 더운물을 부어 마시거나, 물에 넣고 약간 끓여 마시면 더욱 좋다 하고 되어 있다. 또한 솔잎은 연중채취가 가능하므로 채취 후 햇볕에 말려서 건조한 곳에 보관하여 이용하며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은 없다.
그리고 모과차는 잘익은 모과를 썰어 설탕에 재워 30여일 익힌 다음 뜨거운 물에 1~2스푼 넣어 마시면 된다. 또 다른 방법은 모과를 깨끗하게 씻어 씨를 뺴고 갈아서 즙을 짠다. 몇회 되풀이 한 다음 이렇게 짠 즙을 꿀이나 설탕을 넣어 죽처럼 젓는다. 이러한 재료를 단지에 담아 밀봉해 두고 끓인 물로 한숟가락씩 타서 음차로 먹는다. 모과즙은 데워서는 안되며 삶거나 달여서도 안된다. 향미가 날려버리기 떄문이다. 맛은 시고 깔깔하다. 그러나 생것은 냄새가 없으나 재어 두었다가 먹는 것은 맛이 달고 향기가 좋다. 태양인은 인삼차, 꿀차, 도라지차, 은행차, 영지버섯차, 호두차, 더덕차, 땅콩차, 율무차, 차조기차 등은 과음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화기 계통이 약한 소음인
소음인은 신장기능이 강하나 소화기 계통이 약하여 속이 냉하거나 손발이 찬 체질이 많다. 그러므로 찬 성질의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 속에 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더운 성질의 음식이나 약간의 자극성이 있는 조미료가 첨가된 음식이 몸에 맞다. 소음인이 즐겨 마시던 좋은 차로는 쑥차, 현미차, 차조기차, 옥수수차, 귤차, 대추자, 인삼차, 영지차, 꿀차, 생강차, 쌍화차, 감초차, 당귀차, 천궁차, 두둥차 등이 있다.
이중에 대추차는 가을철에 완전히 성숙한 과일을 말려서 보관하여 두었다가 이용하며 대추를 깨끗하게 씻어 물에 넣어 끊인 후 약한 불에 2~3시간 정도 계속 끓인 후에 식혀서 마신다. 당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도 먹기가 좋다.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또한 생강차는 생강이 크고 내부가 흰 것이 좋으므로 골라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 물에 넣고 끓인 다음 꿀을 가미하여 음차로 마신다. 맛은 맵다. 특히 감기에 마실 때에는 생강 한 톨에 마늘 한쪽을 같이 넣어 진하게 끓여 마시면 빨리 낫는다. 그리고 소음인은 보리차, 율무차, 결명자차, 오미자차, 녹차 등은 찬 성질의 음료로 과음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만인이 되기 쉬운 태음인
태음인은 위장, 간장기능이 좋고 폐, 호흡기, 대장기관이 약하다. 식성이 좋아 음식을 잘 먹는 체질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육식을 좋아한다. 비만인 중 태음인이 제일 많은 것은 이러한 식성과 연관이 있으며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중풍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자극성이 강한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 그리고 찬 과일, 찬 음식은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체격이 크고 골격이 강건하며 상체보다는 하체가 더욱더 견실한 편이다. 과묵하고 침착하며 어려운 일이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질을 지닌 반면 때로는 게을러 태만하거나 운동을 잘하지 않는 기질도 있어 영웅호걸이 많은 반면 둔감한 사람도 많다. 태음인에게 이로운 차로서는 율무차, 현미차, 칡차, 땅콩차, 도라지차, 더덕차, 미역차, 다시마차, 오미자차, 둥굴레차, 맥문동차, 차조기차, 마차, 버섯차, 은행차, 살구차, 매실차, 귤차, 들깨차등이 있다.
이중 율무차는 몸이 붓고 천식증상이 심할 때 부종을 제거시키는 치료제로서 소염작용과 함께 농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배뇨작용 또는 이질물질,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뛰어나게 약리효과가 있다. 암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용할 것을 권하며 암이 없다고 하더라도 율무차를 장복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율무는 맛 등이 보리와 흡사하여 예로부터 가정약용은 물론 간식 등으로 사용되었다. 율무를 볶아서 가루를 만들어 따뜻한 물에 타서 먹으면 된다. 율무의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또한 칡차는 발한작용과 해열작용이 뛰어나 감기 예방과 치료에 으뜸으로 쓰인다. 그 외 두통, 소화불량, 하혈, 구토 등에 효과가 크며 특히 과음하여 머리가 아프고 갈증이 날 떄 마시면 술독이 풀리고 컨디션도 회복시켜 준다. 그밖에도 축농증, 비염 등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추워져 코가 막히고 재채기가 멎지 않을 떄에도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복용법은 물이 끊기 시작할 때 분말 갈근을 넣고 몇 분 끓인 후에 감미료를 넣어 복용하며 생각을 이용할 때는 깨끗하게 씻은 후 토막을 내어 처음부터 갈근과 물을 같이 넣고 끓이도록 한다. 맛은 맵고 달다. 그리고 태음인은 보리차, 결명자차, 녹차, 인삼차, 꿀차, 생강차 등은 과음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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