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되기전 이불 빨래를 하려고 했는데 왠 다른 일들이 많아서 오늘 시작합니다
오늘은 하늘이 너무 맑아 빨래가 잘~마르겠지요
뜨거운 햇볕에 잘 마른 빨래가 불꽃 마음처럼 개운할것 같았요
요즈음은 그냥 편리한 이불 호청이 있어서 풀먹여 사용하는
가정은 드물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그렇게 사용하는 님들이 계시려나 ..
그런데 풀 먹여 풀 냄세 살짝 나고 하얀 이불 호청이 그리워지는 이유는 뭘까 ㅎㅎㅎㅎㅎㅎ
빨래에 대한 그리움의 향수 일까요
한때는 뻣뻣하다고 싫어 한적도 있었지만
빳빳하게 풀 먹여 덮으면 사그락 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때도 덜 타고 시원한 느낌도 오래 가는것을 기억들 하시려나
한때는 옷이나 이불 호청을 하얗게 빨아 풀 먹이는 일도 불꽃이 즐기는 일중에 하나였건만
이제는 편한것만 찾게 되니
이제 불량주부가 된것 같습니다
어제 못하고 방금 와이샤스를 다리미풀 물을 뿌려서 다려놓고
한참을 넉없이 앉아
어머니가 널어논 이불 호청을 왔다 갔다 놀던 생각을 해봅니다
깨끗이 빨아논 이불 호청 더려워 진다고 언성 높이던
친정 어머니 얼굴이 아련히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 기일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
님들
오늘
잠시 그리운 시절 에 대한 향수에 젖어 보셔도 좋을듯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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