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원주 치악산 관음사 에는

아기 달맞이 2009. 6. 11. 08:28

 

 돌탑 쌓는 犬, 진순이

 

 찾아간 곳은 원주시의 한 사찰

 

 

   

 

사찰에 사는 진돗개

진순이가 쌓은 돌탑 진보살’이라고 불리며 사찰에서 살고 있다는 진순이

큰 스님과 열심히 생활하던 진순이라는 개가
열반하신 큰 스님 부도탑옆에 돌탑을 쌓고 있다

혹시 TV에 서너번 나왔다고 하니 님들 혹시 알고 계신 님들이 있으시겠지요  

 

큰 스님 계실때 함께 돌 물어오는 놀이를 함께 많이
했었다 하는데 열반하신 뒤에 적어도 하루에 한번씩은
부도탑을 가더니 언제부터인가 옆에다 돌을 물어다
돌탑을 쌓고 있다고 합니다

 

       

진순이는 불심이 깊은 신도가 주는 돌은 부들 옆에 물어다 놓고,

그렇지 않은 신도의 돌은 절대로 물지 않아 불심을 시험하는 개로 여러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우리 인간도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핑계로
이런 저런 고마움을 모르는채 살다가 가는 것이
현실인데 개가 그러는 것을 보니 나 자신도
부끄러움이 들기에 소개해 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염주가 있는 원주 관음사

 

 

저는 재일한국인 3세로 태어난 林寬至(한국명:임종구)입니다. 성장하는 과정에 너무도 심한 차별 속에서

자라났기에 항상 조국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의 갈등이 많았습니다. 어느날 산사에 참배를 갔다가 염주에

대한 착상이 떠올라 무작정 세계에서 제일 큰 염주를 만들어야 겠다고 다짐하고.   여러 방면으로 염주를

제작할 재질을 구하던 차.  마침 수령이 2천년이나 되고 단단하기가 무쇠 같은 신령스러운 부빙가나무를

나고야 항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원목을 보는 순간 무슨 기적이라도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즉시

그 원목을 구입하여, 염주 제작을 시작 하였으나, 재질이 너무 단단하여 많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2000년 5월. 108 대염주 3벌을 완성시켜 전시를 하던 중에 염주가 어디에 봉안 될 것인가 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평화를 기원하는 곳에 모셔질 것이라고 대답 했습니다.   "6.15 남북 수뇌 회담" 뉴스를 보는 순간

몸이 떨리고 눈물이 솟아나오며 나도 모르게 여기에 가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그 후 여러 경로로 봉안

사찰을 찾기위해 기도한 결과 다같은 단군의 자손인 한국과북한,일본의 평화의 선을 잇는 중요한 장소가

결정되어 한벌은 원주 치악산 관음사에,  또 한벌은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 이운 봉안 하였습니다.

 

통일 대염주는 지름 74㎝의 모주(母珠) 1개와, 지름 45㎝ 무게 60㎏의 108염주로 전체 무게만도 7.4톤에

이르는 세계 최대규모다.  이 염주는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하다는 수령 2000년,   지름 3m의 아프리카산

브핑가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나무 재료비만 3억6000만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