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오늘 왜 이리 친정 아버지가 뵙고싶은지 모르겠습니다 불꽃 형제들은 위로 오빠하나 언니둘 여동생하나 남동생둘 이렇게 칠남매를 두셨지요 아버지는 외아들이였기에 자녀들을 많이 두셨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손자 손녀를 당신손으로 모두 키우실 정도로 아주 사랑을 주셨고 정성을 다하셨답니다 할머니는 아둘 딸구별을 아주 심하게 하셨지만 아버지 는 아들보다는 딸들을 무척 사랑해주셨지요 그런 아버지를 딸들은 엄마 보다 더 많이 좋아했답니다 그러면 늘 할머니는 남의자식 될것들 무슨 소용이 있다고 하시면서 늘 불만을 하셨지요 그때 그시절에는 왜 그리 남자와여자를 차별을 했는지 ... 아버지가 집에만 오시면 늘 아버지 가끼히 있으려고 서로 자리다툼을 했지요 ㅎㅎㅎㅎ 아버지 기일 이라서인지 더욱더 아버지 가 뵙고싶군요 아버지는 어머니를 많이 도와주셨어요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를 할머니는 극진히 대했답니다 그시절 아버지가 아내를 위해서 부엌일을 하시는 아버지를 뭐라 하시지 않은 할머니 아마 며느리 사랑이 대단 하셨다고 나 할까요 아버지 하고 어머니는 아주 잉코 부부였어요 어머니는 아버지 가시고 12년을 더 사셨는데 늘 아버지를 그리워 하시면서 눈물짓는 날들이 많았답니다 그때 쓸쓸해 하시던 어머니를 위로를 많이 못드려 불꽃은 회한이 됩니다 아버지는 음식들 만드는일을 아주 좋아하셨답니다 만두를 만들때면 늘 같이 만들기를 좋아하셨지요 가족들과 함께 하시면서 누가 만두를 잘 만들며 예쁘게 만드나 보자며 상금도 걸으셨지요 그래서 그대부터 불꽃은 만두하고 송편 만드는 솜씨는 남다르지요ㅋㅋㅋㅋ 아버지는 정말 멋쟁이셨고 인물도 체격도 좋으셨지요 고혈압 으로 고생을 하셨지만 아들 며느리 딸 모두가 아버지 마지막 운명을지커드렸답니다 어머니는 그일을 이렇게 표현하셨어요 복도 많은 사람이라고 사시는 동안 두손잡고 공원 산책길 다니시고 외식을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별것다 먹어 본다며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자랑도 하셨답니다 그 다정한 손길 놓으시고 어찌 먼저 가셨으며 또 혼자 12여년 넘도록 사셨던 어머니의 마음을 이제 조금 알것 같습니다 벌써 돌아가신지 20년이 되었내요 아버지 죄송해요 누우실 곳 두자(尺) 여섯자 (尺) 이곳이 아버지의 땅이어요 고통의 세상은 다시 밟지 마셔요 비상구 조차 없답니다 찰나까지도 시야에 담으셨던 그 아름답던 아내도 잊으셔야해요 가파른 당신의 호흡에 눈물로 가슴을 적시던 눈을 비비고 씻어도 지워지지 않을 그 예쁘고 참한 며느리들의 손길도 잊으셔야해요 가지많은 나무 와르르 억장 무너지는 한숨 소리만 드렸던 딸도 당신을 닮은 향기가 흐르고 있는 그 든든한 아들들도 좋아하시던 토셀리의 세레나데 생선초밥 서양영화 기꺼이 손목주던 단골집 까지도 모두 잊으셔야해요 아버지 양지 바른 북망산 중턱에 당신을 두고갑니다 그러나 모두 잊으신게 아니여요 멀리서 바라보는 우리들은 영원히 아버지를 잊지 않을 테니까요 이글은 불꽃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아버지께 드리는 글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