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넘친다 뜻의 는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음지에 있는 풀속 꽃들이 도란도란 모여서 이야기 소리가 물안개에게 들리더군요
아~저 여인이 대전에 음악학원 원장
그리고 또 저 여인은 극작가 어머니 김청조님
그리고 물안개
제법 송편을 예쁘게 빗었군 그런데 딸도 없으니 별 볼일 없고 ㅎㅎㅎㅎ
목소리가 고은 영님 소설을 쓴다고
친구같은 자매 에스터님 그리고 유경님
에스터는 우리 작은아들 중학교 선생님이였어요
유경님은 산본 초등학교 선생님
가날푸면서 웃음을 늘 짓는 파란비님
남편이 양수리까지 나와서 우리들을 안내 해주었어요
시를 좋아하신다더니 책꽃이에 많은 시집들이
가장 막내격인 프라임님
수원에서 남편과함께 왔는데 남편은 그냥 양수리 근처에서 낙시터로 직행하고
모임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들판에 익어가는 누런 벼가 고개를 사악짝 숙인 모습으로
추억을 많이 담아가라고 속삭여주더군요
대전 음악 원장님은 아들 며느리 저녁나절 어머니를 모시로 왔더군요
너무나 잘 어울리는 한쌍의 젊은 부부모습
우리 모두가 저런 모습으로 보일적이 있었겠지요
모두가 특별하고 정이많고 예의바른 사람들이라서
서로 배려하고 즐거운 한나절 모임이 되었답니다
이 보자기에 무엇이 있었을까요
3시간이나 투자해서 준비한 쑥송편
무너미 정원
무너미실내
양수리 옛다방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