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8/10/28 우리집 창문 풍경도 좋치만

아기 달맞이 2009. 1. 15. 17:54

우리집 창문 풍경도 좋치만 ...

어제 간 양평의 친구집 창밖으로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에
물안개는 한참을 빠져 들었습니다
살랑살랑 가을 바람이 불어서인지
길죽길죽한 나무 가지에 매달린 잎들이 춤을 추고
알록달록 싱글생글 웃는 모습들이
나를 쳐다 보며 웃는다고 생각하니
입가에 환한미소가
노란얼굴 초록얼굴 빨간얼굴
가을의 얼굴들이
어쩜 저리도 고울까 싶습니다
하늘은 솜사탕 같으면서 푸르스름하고
산은 손 앞에 잡힐듯 가까이에 머물고
알록달록 나무들은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고
창문으로 바라다 보이는 풍경은 늘
아름답고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오래 오래 남아있길 소망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