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7/10/19 잘 다녀 올께요 (순천)

아기 달맞이 2009. 1. 15. 13:01





요즘 날씨가 하도 수상하여
가을인지 아닌지...

분간 하기 어렵더니
감기에 약한 물안개는 연삼일 감기로 고생했어요 ㅎㅎㅎㅎ
어제 수산나님이 맛난거 사준다고 하는데
외출을 삼가했지요
점심은 삼겹살로 입맛을 돌리고
저녁에는 대장이 생선초밥을 사주더군요
그리고 하는말
내일 지리산 노고단 구례 순천만 갈대밭
보성녹차밭 여수 향일암 다녀오자구요
2박 3일 예정으로
아마 몇몇 선 후배들하고
차편도 좋고하니 가자구요
여행을 마다 할 물안개가 아니지요 ㅎㅎㅎㅎ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치만 다녀오겠어요
준비없이 떠나서 어쩔럴지 모르겠지만
약도 준비해야겠어요
집에서 10시에 떠납니다
가을에는 걷자
그냥 걷자

가을 색 유혹에 한번쯤은 못이기는 척
걷다 보면
잊고 있었던 먼먼 음성이 발밑으로 찾아와
한 걸음씩 디딜 때마다
그토록 설레게 했던 그리운 이의 목소리가 되어
세월로 닫아놓았던 가슴이 문을 연다

가을에는 걷자中 / 오광수
오늘도 모두 행복한날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