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6/06/22 (살아가는)차한잔을 마시면서 ...

아기 달맞이 2009. 1. 14. 23:43
아침 산책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표정이 오늘 무척 상쾌하게 보이내요
큰아들 보다 작은 아들 먼저 결혼 시킨 친구가 두어달 만에 또
큰아들 장가 보낸다는 말에
축의금 걱정이 ㅎㅎㅎㅎ
향 좋은 커피한잔 마시면서 아주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차 한잔의 여유가 주는 마음이 이렇게 편하게 하는줄 몰랐내요
여럿히도 좋치만 가끔 혼자 조용히 같고 싶은 시간들 ...
물안개는 가끔 이렇게 혼자의 시간을 무척 좋아하고
스스로 외롭게도 해보고 ㅎㅎㅎ
잠시 아쉬움 자락 깔고 앉아 걸어온 삶을 되돌아봅니다
부모에게 무심 했던일
형제들에게 박절하게 했던일
특히 오빠게 물런 이유가 있지만
좀 더 남에게 베풀지 못했던일
다정하게 대해지 못했던일 너무나 많아 ~~흑흑흑
나도 이젠
젊은 나이에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바쁘다고
여유 없었다는 핑계로 흘러보낸
부끄러움을 이젠 고백해야 될것같습니다
그때 젊음 때문에 몰랐다고....
산다는것이 비겁게 느께지고
꿈이라는 미명으로 너무 많은 욕심을 내지않았나
반성도 하면서 삶의 맛과 멋을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