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안개 국내 여행기 ♣/2005년 선유도 여행

오서산과 광천 젓갈 시장 2편

아기 달맞이 2009. 1. 14. 12:44

       



정상에서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날이 흐렸다 맑았다는 서너번 반복하고
오서정으로 향할때는 제법 구름사이로 해가 보입니다 
 
정상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오서정에 이르는 약 2킬로 정도의
능선길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이름난 억새능선이라고 합니다
 
또 서해바다를 바라볼수가 있다는데 날이 흐려서 그모습은 볼수가
없었지만 구름이 발아래로 낮게 깔려 있는 모습도 대단하더군요
 

 
 
생각보다 더 빨리 정상에 도착하고 하산은 서둘지 않고 천천히 하산을
하기로 했답니다
정상의 능선은 거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으며 야생화와 이름 없는
들꽃들
오서정 근처에는 방금 피어 난듯한 할미꽃이 다소곳이 우리를 반기고
이름도 모르는 야생화꽃 사진을 대장은 연신 찍어됩니다
 


 
하산하면서 가끔 마주치는 등산객을 만날수가 있었지요 
부지런히 정암사를 향에 하산합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경치는 무척 아름답다고나할까요
 
 
 
한참을 내려오다가 바위가 어찌나 멋지게 생겼는지 그곳에 다시앉아 사진하나찍고
하산하는 길은 이제 지루 하기도 합니다
다소 험한 곳. 비탈진 경사가
 


 
 
우리내외가 하산하는 곳에 있는 정암사는  
몇 년전에 가까운 대장 친구 내외와 함께 기차여행을 겸해 장항선 완행열차를 타고 광천 젓갈시장을 다녀온적이 있답니다 
 
젓갈을 조금씩 사고 점심을 먹고나니 돌아오는 열차시간까지 두세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어서 택시를 잡아 타고 정암사를 찾았는데
 
그때 언제든 기회를 한 번 만들어 오서산 등산을 하기로 대장은 약속했었는데 그 약속을 3년만에 지킨 셈이라고 ...
한마디하네요
 
꿈은 이루어진다나 하면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