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축제때 비를 많이 맞아서 몸도 피곤하고 감기 기운도 있었는데 숙박시설이
좋은곳에서 하루밤 푹쉬고 오늘 동백정과 해양 박물관관광에 나섰습니다
서천읍에서 동백정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3~40분 쯤가서 종점에 내리면
서해안에서 손꼽히는 해돋이 마을 마량포구에 도착
마량포구는 마치 포항의 호미곶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서남쪽으로
돌출돼 있기 때문에 가을에서 겨울철을 거쳐 봄에 이르기까지
동쪽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을 볼 수있다고 합니다
다만 '포구'라는 단어가 주는 유혹 때문에 그곳을 찾아갔지만 ..
마량포 포구
작은 마을이였습니다
마량포구의 언덕위 국도변에는 이곳이 '마량포 해돋이마을'임을 알리는 높이가
3미터 쯤되는 커다란 바위 표석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
제법 돈을 들여 만들어 놓았음직한 표석인데 주위에는 꽃들도 심어 놓아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에 안성마춤이였는데
주위에 왠 전깃줄이 어찌나 많이 늘어져있는지
밤에 색색의 조명등을 켜기 위한 전깃줄이였는데 커다란 표시석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그저 불필요한 흉물 덩어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량포 해돋이 마을의 표지석
마량포 포구 바로앞에서 길을 안내받기위해서 파출소를 찾아들어갔는데
약도까지 그려주면서 친절히 안내를 해주더군요
약도까지 그려주면서 친절히 안내를 해주더군요
마량포와 동백정이 갈라지는 삼거리
마량포에서 비인 쪽으로포장도로를 따라 1킬로쯤 나오면 중부화력발전소로
가는 길과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고 안내표지가 하나 서있는데
"마량리 동백숲 300미터"
그런데 같은 기둥에 붙어있는 중부화력발전소의 안내 표지에는 발전소까지
1킬로로 표시되어 있다.
동백정에 가려면 화력발전소에서 다시 몇 백미터를 더 가야하는데 어찌된 것일까.
안내 표지를 따라 구름다리를 지나 1킬로 쯤 가면 중부화력발전소가 나타나고
다시 다음과 같은 안내표지가 또 있는데
마량리 동백숲 300미터
여행을 하다보면 길안내 표시판이 정확하지 않아서 여행하는데 어려움도 따르지요
언제쯤이면 정확한 표시판을 볼수가 있을까
주변에는 500여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울창합니다
동백정 매표소를 지나 통나무와 돌계단으로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면 바다를 향한 언덕위에 지어 놓은 아담한 2층 누각을
만나게 되는데 이것이 동백정
날씨는 무척 흐려있고 바다 바람까지 불어서 을신스럽고 야간의추위가...
옷깃을 여미고 동백정 구경을 합니다
주변에는 500여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울창합니다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이 동백꽃의 만개 시기는 3월말에서 5월초순으로
이 기간동안 선홍빛 동백꽃의 요염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동백정에 오르는 길
동백정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동백정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오래묵은 해송과 어울러진 동백정과동백숲은 계절을 놓쳐서 동백꽃은
많이 볼수가 없었고 군데군데 아직 지지않은 꽃만 볼수가있었지요
입장료는 5백 원
너무 추워서 매표소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있는데
수산나님의 전화를 받았는데 눈물이 나도록 많이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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