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들어가 기차가 오길 기달리는데 새벽녁에 부는
바람이 5월이지만 아직은 쌀쌀하고 차갑습니다
기치는 도착해야 시간을 약간 연착을 했지요 한 이분 정도
평소에는 왠만해서는 버스나 기차에서 잠을 자지 않는 대장이
열차가 안양역을 출발하자 마자 골아 떨어져 버렸습니다
여행준비를 늦도록 했거든요
물안개도 잠시 잠을 청했답니다
안양역을 출발한지 약 네 시간이 지난 오전 09시 45분
장항역에 도착
선유도로 가는 여객선을 타려면 장항-군산 간을 오가는 도선을 타기위해서
사람들에게 안내를 받는데
장항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길가에 노란색 서양 민들래가 아주 많이 피어있습니다
짧은 거리지만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꽃들로 인해서
서너송이를 따서 향기를 맡아보는데 장미향 내음이 나내요
군산에 도착했어요
군산에 내려서 선유도 배를 타기 위해서는
군산 도선장에서 다시 택시로 약 10여 분을 가야 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외항(外港)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이제는 제법 거리가 멀다고하네요 .
택시를 타라고해서 가는데
요금이 5~천 원 쯤 나오더군요
군산에서 고군산군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비수기를 제외하고는 오전 9시와 11시, 그리고 오후 2,3시 경에 한 번 등 하루에 세 차례 쯤 운항되는데 철따라 혹은 물때에 따라 운항 시간이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전화로 미리 문의해 본 후에 떠나는 게 좋습니다
바닷고기를 건조해 놓은 곳에 비릿한 내음이 싫치가 않더군요
아주 맛 있다면 사라고 권합니다
여행 첫날 살수가 없지요
그리고 여행중 물건을 잘 사지 않는 편이라서 ...
다음에 들리지요 하고 눈인사를 주고 그 자리를 떠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