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안개 국내 여행기 ♣/2005년 선유도 여행

5월 고군산군도 1편

아기 달맞이 2009. 1. 14. 12:30


 


3월에 예정되었던 여행을 5월에 떠나게 되었습니다
늦은밤까지 여행준비로 몇시간 못자고 ...
비몽사몽으로 5월3일 새벽 4시에 안양역으로 ~
그런데 대장이 너무 일찍 나왔네 합니다
기차시간은 5시59분인데 4시49분으로 잘못 알았다고 하는데 ~
나이는 못속이는것 같아요 요즈음 가끔 실수를 하내요
 
표정이 내가 왜 ~하는
 
한 시간이나 일찍 나왔으니
간단히 요기라도 하자고해서 안양역앞에 한 식당에서 된장찌게
백반으로 요기를 하기로 했는데
 
식당에서 내놓는 된장찌게는 왜 거의 대부분이 된장으로만 맛을
내지 않고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서 끓여 내는지  
대중식당에서 된장만으로 끓여 내는 된장찌게를 먹기가 어려워
졌다면 대장은 한마디합니다
 
우리집 된장찌게를 소개하다면ㅎㅎㅎ 
 
멸치와 다시마 무로 국물을 내어서
된장에 양파 호박 두부 감자 매운고추
그리고 버섯 조개를 넣아서 담백하게끓이지요
 
그런데 된장찌게의맛을 내느것은 역시 잘 숙성되고
잘익은 된장이 맛이 좋아야 맛있는 된장찌게가 되지요  
 
 
안양역으로 가니 청소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의자에 앉자
곤한 잠을 자고있습니다 
왜 그시간에 집에서 자지않고 하는 ~
아마 가출을 한 아이들이라고 생각이 드내요
차림도 남루한 사내는 연신 도와 달라고 손을 내미는데 ...
본척도 안하는 것이 아주 불편합니다
 
홈으로 들어가 기차가 오길 기달리는데 새벽녁에 부는
바람이 5월이지만 아직은 쌀쌀하고 차갑습니다  
기치는 도착해야 시간을 약간 연착을 했지요 한 이분 정도
 
평소에는 왠만해서는 버스나 기차에서 잠을 자지 않는 대장이
열차가 안양역을 출발하자 마자 골아 떨어져 버렸습니다
여행준비를 늦도록 했거든요
 
물안개도 잠시 잠을 청했답니다 
안양역을 출발한지 약 네 시간이 지난 오전 09시 45분
장항역에 도착
 
선유도로 가는 여객선을 타려면 장항-군산 간을 오가는 도선을 타기위해서
사람들에게 안내를 받는데   
장항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길가에 노란색 서양 민들래가 아주 많이 피어있습니다
짧은 거리지만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꽃들로 인해서
 
서너송이를 따서 향기를 맡아보는데 장미향 내음이 나내요  
 

 
 
군산에 도착했어요
 군산에 내려서 선유도 배를 타기 위해서는
군산 도선장에서 다시 택시로 약 10여 분을 가야 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외항(外港)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이제는 제법 거리가 멀다고하네요 . 

 

 

택시를 타라고해서 가는데

 




요금이 5~천 원 쯤 나오더군요

 
군산에서 고군산군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비수기를 제외하고는 오전 9시와 11시, 그리고 오후 2,3시 경에 한 번 등 하루에 세 차례 쯤 운항되는데 철따라 혹은 물때에 따라 운항 시간이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전화로 미리 문의해 본 후에 떠나는 게 좋습니다
 
바닷고기를 건조해 놓은 곳에 비릿한 내음이 싫치가 않더군요
아주 맛 있다면 사라고 권합니다
 
여행 첫날 살수가 없지요
그리고 여행중 물건을 잘 사지 않는 편이라서 ...
다음에 들리지요 하고 눈인사를 주고 그 자리를 떠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