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건강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보관하는 방법을 공개하며, 최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설 명절 음식 준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 및 사람 간 전파로 확산이 가능해 많은 사람이 모이고 한 번에 많은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놓는 설 연휴 기간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인원에 알맞은 양을 가열 조리하고 조리 한 음식이 남을 경우 바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국, 찌개 등은 개인 그릇에 덜어 먹는 것이 위생적이다. 남은 음식을 다시 섭취할때에는 반드시 재가열 후 섭취해야 안전하다.
추운 날씨라 베란다 등에 조리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 햇빛 등에 의해 세균이 증식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 온도에서 증식하는 식중독균도 있으므로 미리 냉장고청소를 해놔야 한다.
남은 음식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나 부득이 보관해야 할 경우 신속하게 냉장고에 넣어 최대한 변질을 방지하고 재 섭취 시에는 완전히 내부까지 가열한다. 굴 등 어패류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식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세척후 냉장고에 보관했던 채소류도 섭취 전 다시 한번 씻어 먹도록 한다.
명절 음식 대부분은 고열량, 고나트륨식이라 한 끼만 먹어도 하루 권장섭취량에 근접해 평소보다 과식하기 쉬우므로 섭취에 유의하도록 한다. 건강하게 설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섭취 시 먹을 만큼만 덜어먹기, 소금∙간장 사용량을 줄이고 마늘∙생강∙고춧가루 등 천연재료 사용하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 잦은 음주 및 안주 섭취 줄이기 등 개인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음식을 조리할 때 육류는 기름이나 껍질을 제거하고, 갈비∙삽겹살 부위보다 살코기를 선택하며, 되도록 싱겁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 나물은 기름에 볶는 대신 무치거나 데치고, 떡국은 국물을 싱겁게 끓여 먹기 직전에 고명 등으로 간을 해고, 남은 전이나 부침 등은 다시 기름을 사용해 데우지 말아야 한다.
제수용 과일인 사과, 배, 감 등은 에틸렌 가스를 방출해 바나나, 양배추, 양사추, 가지, 오이 등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따로 보관하도록 하자. 바나나, 토마토, 파인애플 등은 낮은 온도에서 보관할 경우 품질이 떨어지므로 저온 보관은 피하도록 한다. 과일 건조를 막기 위해 비닐팩 등에 싸서 보관할때는 완전히 밀폐하기 보다는 2~3개 구멍을 뚫어 산소를 공급받아 시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 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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