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나물 하나로 만드는 세 가지 반찬
입하(立夏)가 지나 절기상으로는 여름이지만 아직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다. 심한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으로 입맛까지 잃은 가족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주부들이 많다. '1가지 재료 3가지 반찬'(조선앤북)은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요리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요리를 좋아하는 3년차 주부로 '연이색시의 행복한 이야기'라는 블로그(dlsck00.blog.me)에 자신이 평소 해 먹는 집밥 레시피를 올려 인기를 얻고 있는 정지애씨다. 정씨는 이 책에 한 가지 재료로 세 가지 반찬을 만드는 다채로운 레시피를 담았다.
정씨는 요즘 특히 먹기 좋는 식재료로 '취나물'을 꼽았다. 정씨는 "취나물은 맛과 향이 좋고 단백질·칼슘·철분 등이 풍부한 나물"이라며 "특히 목 건강에 좋아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정씨가 추천하는 취나물로 만든 요리는 '취나물무침' '취나물장아찌' '취나물밥'이다.
Recipe 1 취나물무침(2~3인분)
●재료: 취나물 100g, 소금 조금, 양념 재료(된장 0.5큰술, 다진 마늘·고춧가루 0.3큰술씩,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①취나물은 깨끗이 씻는다.
②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은 뒤 ①의 취나물을 넣고 40초간 데친 뒤 찬물에 헹군다.
③②의 취나물은 손으로 물기를 짠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④그릇에 취나물을 담고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들어 고루 버무린다.
Recipe 2 취나물장아찌(2~3인분)
●재료: 취나물 200g, 달임장 재료(간장 1컵, 식초 ⅓컵, 설탕 2큰술, 물 1.5~2컵), 열탕 소독한 빈 병·열탕 소독한 누름돌 1개씩
●만드는 법
①취나물은 다듬어 깨끗이 씻고 크기에 따라 반으로 나누거나 그대로 사용한다.
②냄비에 달임장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인 뒤 충분히 식힌다.
③열탕 소독한 빈 병에 ①의 취나물과 ②의 달임장을 넣은 뒤 소독한 누름돌을 얹어 간이 충분히 배도록 하루 동안 실온에서 보관한다. 다음날 냉장고에 넣고 2~3일 뒤 꺼내 먹는다.
Recipe 3 취나물밥(2~3인분)
●재료: 취나물 100g, 간장 1큰술, 참기름 0.5큰술, 쌀 3컵, 물 4½컵, 소금 조금, 양념장 재료(간장 5큰술, 다진 파 3큰술, 국간장·고춧가루·참기름 1큰술씩, 통깨 0.5큰술, 다진 마늘 0.3큰술)
●만드는 법
①쌀은 씻어 불린 뒤 물을 넣고 밥을 짓는다.
②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취나물은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
④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은 뒤 ③의 취나물을 넣고 40초간 데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기를 짠다.
⑤볼에 ④의 취나물을 넣고 간장, 참기름으로 양념한다.
⑥①의 밥이 완성되면 ⑤의 양념한 취나물을 넣고 고루 섞어 취나물밥을 만들어 ②의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글=이진주 기자
발췌='1가지 재료 3가지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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