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향긋한 취나물밥·무침이 입맛 돋우네

아기 달맞이 2015. 1. 23. 06:07

취나물 하나로 만드는 세 가지 반찬


	'1가지 재료 3가지 반찬'

 

입하(立夏)가 지나 절기상으로는 여름이지만 아직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다. 심한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으로 입맛까지 잃은 가족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주부들이 많다. '1가지 재료 3가지 반찬'(조선앤북)은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요리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요리를 좋아하는 3년차 주부로 '연이색시의 행복한 이야기'라는 블로그(dlsck00.blog.me)에 자신이 평소 해 먹는 집밥 레시피를 올려 인기를 얻고 있는 정지애씨다. 정씨는 이 책에 한 가지 재료로 세 가지 반찬을 만드는 다채로운 레시피를 담았다.

정씨는 요즘 특히 먹기 좋는 식재료로 '취나물'을 꼽았다. 정씨는 "취나물은 맛과 향이 좋고 단백질·칼슘·철분 등이 풍부한 나물"이라며 "특히 목 건강에 좋아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정씨가 추천하는 취나물로 만든 요리는 '취나물무침' '취나물장아찌' '취나물밥'이다.

Recipe 1 취나물무침(2~3인분)


	취나물 무침

재료: 취나물 100g, 소금 조금, 양념 재료(된장 0.5큰술, 다진 마늘·고춧가루 0.3큰술씩,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①취나물은 깨끗이 씻는다.
②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은 뒤 ①의 취나물을 넣고 40초간 데친 뒤 찬물에 헹군다.
③②의 취나물은 손으로 물기를 짠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④그릇에 취나물을 담고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들어 고루 버무린다.

Recipe 2 취나물장아찌(2~3인분)


	취나물 장아찌

재료: 취나물 200g, 달임장 재료(간장 1컵, 식초 ⅓컵, 설탕 2큰술, 물 1.5~2컵), 열탕 소독한 빈 병·열탕 소독한 누름돌 1개씩

만드는 법
①취나물은 다듬어 깨끗이 씻고 크기에 따라 반으로 나누거나 그대로 사용한다.
②냄비에 달임장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인 뒤 충분히 식힌다.
③열탕 소독한 빈 병에 ①의 취나물과 ②의 달임장을 넣은 뒤 소독한 누름돌을 얹어 간이 충분히 배도록 하루 동안 실온에서 보관한다. 다음날 냉장고에 넣고 2~3일 뒤 꺼내 먹는다.

Recipe 3 취나물밥(2~3인분)


	취나물밥

재료: 취나물 100g, 간장 1큰술, 참기름 0.5큰술, 쌀 3컵, 물 4½컵, 소금 조금, 양념장 재료(간장 5큰술, 다진 파 3큰술, 국간장·고춧가루·참기름 1큰술씩, 통깨 0.5큰술, 다진 마늘 0.3큰술)

만드는 법
①쌀은 씻어 불린 뒤 물을 넣고 밥을 짓는다.
②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취나물은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
④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은 뒤 ③의 취나물을 넣고 40초간 데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기를 짠다.
⑤볼에 ④의 취나물을 넣고 간장, 참기름으로 양념한다.
⑥①의 밥이 완성되면 ⑤의 양념한 취나물을 넣고 고루 섞어 취나물밥을 만들어 ②의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글=이진주 기자
발췌='1가지 재료 3가지 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