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팽목항에 다녀왔어요

아기 달맞이 2014. 7.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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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삶은?
이런 물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동생이 세월호에 대한
취재를 가면서 동행을 원해서
대장과 진도 평목항에 다녀왔어요
평목항앞에서 사고 지점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더 배를 타고 섬을 지나서 가야 한답니다
그러나 평목항 이곳이 그 가족들이 앉아
자식을 기다리면 눈물짓던
그 느낌은 충분히 느낄수가 있었지요

세월호 일어난지 100일 행사가 오후에 있었답니다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 이름을 적어놓은
참사 100일 팽목항 등대 앞에도
아직 바다에 남아있는 열 사람을 부르는 10개의
노란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고
팽목항 등대 앞에서는
100일의 기다림'이라는 행사가 열렸지요

 

실종자 가족과 진도군민
진도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 장애인들도
그중에 쓰러지는 학생도있더군요

등대앞에는 빨간색의 하늘나라 우체통이
진도의 종교단체가 만든 거랍니다
유가족이 슬픔과 아픔을 담은 편지를 넣으면
전문 상담사가 위로의 답장을 다시 보내 주고
방문객이 슬픔에 동참하는 편지를 넣으면
유가족이나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달한다고
그날 행사를 지커보고
마지막에 학생들 이름을 한사람 한사람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부르며
어서와 하는 대목에는 울컥
노란색풍선을 하늘로 뛰우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 ..
시골집 귀가길에는 많은비가 내렸어요
오후 11시가 다 되어서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