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부추전·부추감잣국·부추장떡으로 저녁상 해결!

아기 달맞이 2014. 4. 28. 07:43

부추 하나로 만드는 세 가지 반찬

적지 않은 주부들은 오늘도 주방 조리대에 서서 고민을 한다. "오늘은 우리 가족에게 뭘 해 먹이면 좋을까?"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요리책이 있다. 바로 '1가지 재료 3가지 반찬'(조선앤북)이다. 이 책은 요리를 좋아하는 3년차 주부로 '연이색시의 행복한 이야기'라는 블로그(dlsck00.blog.me)에 자신이 평소 해 먹는 집밥 레시피를 올려 인기를 얻고 있는 정지애씨가 썼다. 정씨는 제목 그대로 한 가지 재료로 세 가지 반찬을 만드는 다채로운 레시피를 빼곡하게 담아냈다. 이 요리책 내용대로라면 한 가지 재료로 제법 근사한 밥상을 차릴 수 있다.

정씨는 봄에 가족의 건강을 위한 재료로 '부추'를 추천한다. 요즘 제철을 맞은 부추는 스태미나에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정씨는 "부추는 단백질, 지방, 칼슘 등의 영양분을 고루 가지고 있고, 특히 비타민 A와 B가 풍부하다"고 전했다. 정씨가 추천한 부추로 만드는 요리는 '부추전' '부추감잣국' '부추장떡'이다.


	부추전. 부주감잣국. 부추장떡

부추전(2~3인분)

재료: 부추 100g, 양파 ½개, 홍고추 1개, 식용유 적당량, 반죽재료(부침가루 1과 ½컵, 달걀 1개, 소금 0.2큰술, 물 1컵)

만드는 법

①부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고 4㎝ 길이로 자른다. 양파는 채 썰고, 홍고추는 송송 썰어 놓는다.

②①의 부추와 양파, 홍고추를 넓은 볼에 담아 부침가루와 달걀, 소금을 넣고 반죽의 질기를 확인하며 물을 넣어 반죽한다.

③팬을 중간 불로 달군 후 식용유를 둘러가며 ②의 반죽을 1국자씩 떠 전을 부친다.


부추감잣국(2~3인분)

재료: 부추 25g, 감자 2~3개, 양파 ½개, 국물 재료(멸치 육수 6컵, 다진 마늘·소금 0.3큰술씩, 후춧가루 0.1큰술)

만드는 법

①감자는 껍질을 벗긴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부추는 씻어서 물기를 털고 1.5㎝ 길이로 썰고, 양파는 한입 크기로 썰어 놓는다.

②분량의 국물 재료를 냄비에 담고 ①의 감자를 넣어 5분 정도 끓인다. 이후 약한 불로 줄이고 3~5분 더 끓여 감자를 충분히 익힌다.

③②의 감자가 익으면 ①의 부추와 양파를 넣고 한소끔 끓으면 소금으로 간을 한다.


부추장떡(2~3인분)

재료: 부추 200g, 홍고추 1개, 식용유 적당량, 반죽 재료(고추장 1큰술, 물 1컵, 부침가루 1과 ½컵)

만드는 법

①부추는 다듬어 씻어 1.5㎝ 길이로 썰고, 홍고추는 얇게 송송 썰어 놓는다.

②넓은 볼에 고추장과 물을 담고 고추장이 덩어리지지 않도록 곱게 푼 후 부침가루를 넣어 고루 섞어서 걸죽한 농도의 반죽을 만든다.

③②의 반죽에 ①의 부추와 홍고추를 넣어 잘 섞는다.

④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간 불에서 ③의 반죽을 1큰술씩 올려 노릇하게 부친다.



글= 전범준 기자ㅣ 발췌= '1가지 재료 3가지 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