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갈수록 병원에 다니는 회수가 점점 많아집니다
알게 모르게 여기저기 바란스를 맞춰가며 늙어가는것을 알수가 있어요
위장 기능이 점점 약해지니
음식을 조심해서 먹으라고
이가 고장이 나고
눈도 시력이 그리좋더니
돋보기 쓰지 않고는 일도 못하고
백내장이 있어 머지않아 눈도 수술을 해야 할날이 오겠지요
아직은 다행이 귀는 아직 양호한것 같지만
또 언제
심장기능도 무릎관절도 약해져
높은산이나 무리한 운동을 자제해야 하고
피부는 점점 늙어져서 주름도 생기고
검버섯은 친정어머니 닮아
일찍 저를 많이 속상하게 하더니
얼굴색깔도 칙칙하게 변하나 봅니다...
요즈음 저 오이 맛사지를 자주 하지만 ㅎㅎㅎㅎ 별로 효과가 없어요
성형 수술법도 많이 개발되어서
나이보다는 젊어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
하지만 ....
이 나이에 무릎아프고 ...
허리 아프고
어깨 아푸고
기억력 없어지고
잘 잊어 버리고...
잘사용하던 단어도 까막득하게 기억이 없을때
몹씨 당황을 하게 하더군요
아무리 약이 좋고 섭취하는 음식이 좋다고 해도
세월따라 늙어가는 것은 막지 못할것같아요
우리집 남편은
늘 젊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 머리에는 잔설이 가득하고
그 역시 소화기능이 떨어져 드는 음식량이 많이 줄어갑니다
요즈음 자주 이제 노인이라는 생각을 자주 같게합니다
세월에 흐름에 따라 사람은 늙어가는 것이 자연순리겠죠
그냥 내 나이만큼
늙으면서 ....
아름답기보다는 아이들 위해서 건강한 노후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아픈 정도도 그만하게
너무 심하게 아프지도 말고
너무 무서운 병에도 걸리지도 말고
시골집 아궁이 불이 조용히 서서히 사그러드는 것처럼
그러다가 숯불로 변하고
재가 되어 흔적없이 자연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요
제 나이도 이제 ...
어느 글에 인용을 한다면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초봄에 만나 새잎을 피웠고
비바람을 같이 피하면서 뜨겁던 여름을 지났는가 싶더니
어느덧 갈색가을의 길모퉁이에 서서
낙엽처럼 떨어지는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기 위하여
서로의 뜨거운 가슴 안에 사랑이라는 온기를 심는
황혼의 가을밤은 깊어 가는데...
세월은 점점 너무나 빨리 지나는것 같아요
창가까히 보이는 은행나무에 단풍드는 것이 눈에 완연하게 보입니다
우리 건겅하게 행복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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