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안개 국내 여행기 ♣/2013년 봄 완도여행

2013년 4월 (완도 오일장 )

아기 달맞이 2013. 4. 24. 14:00
시골의 장구경을 아주 좋아하지요

남편은 오전시간을 이용해

완도 5일장을 둘러 보자고

마다 할 내가 아니죠 ㅎㅎㅎㅎ

 

잔뜩 기대를 가지고 숙소인 제일모텔 바로 옆의 중앙시장 골목으로 들어 갔는데, 시장이 의외로 한산한 데다가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이 거의 없고 길가에 즐비하던 노점상들 마저 하나도 눈에 띄지 않는다.

 

하도 이상해서 상인들에게 장날인데 시장이 왜 이렇게 한산하냐고 물어 봤더니,

5일장이 서는 곳은 따로 있단다.

도보로 15분 쯤

 

 

 

 

 

장터 구경도 그 재미가 옛날 만 못하다.  

어느 지역의 장터에 가든 그 풍경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지요

 

장터에서 망치질 소리가

 나는 대장간을

아저씨의 망치질을 지켜보면서

잠시 구경을 하겠다고 허락을 ..

직접 쇠를 달구어 칼이며,낫이며,호미며 완성된 물건들이 많이걸려있다

이 물건들이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요긴한 연장이 되겠지요

 

 

.

 

 

 

해신 센트장에 가기전 장터에서 국밥이나 장터국수를 한 그릇씩 먹어야겠다고 했는데 

 그 기대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국밥집은 없고 그저 평범한 간이식당 만 몇 개 있을 뿐이었다.

평창 장날  먹었던 국밥이 그리워~~~~~~~

 

 

완도대교

 

 

 

 

완도대교

 

 

완도대교는 길이5백미터 높이는 12미터

대교 걸어서 건너볼가까  

괘히 승락을 ...

여행을 하면서 시간이 허락하는 한

대교를 만나면 꼭 걸어서 건너 본다.

건너갈때 바람이 몹씨 불었지만 천천히 다리위에서 바라본 풍경도 좋더군요

눈은 즐거워진다

육지와는 다른 투명한 풍경들이 여행자의 노독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길이 5백미터, 높이 12미터의 완도대교는 해상왕 장보고의 기상을 형상화해 투구 모양의 주탑에 전체적으로는 배 모양을 하고 있으며 다리 아래로는 3백 톤급 선박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고 한다

 

 

완도읍의풍경들

 

 

 

생선을 말려 건어물을 만들고 있다

 

완도읍에서 바라 보이는 <신지대교>

 

완도 문어 싱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