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아들들에게
일주일 동안 엄마랑 여행간다는 말을 하더군요
봄이 되면 싱숭생숭한 기분에
이를 가리켜 '봄을 탄다'고 말하는데
여행이라고 하니
어디로 갈거냐고 했더니
완도 신지도 청산도 보길도 라고
일년전 계획되었던 ...
그해는 사정으로 못갔어요
저는 그날 부터
수많은 갈매기들이 날아가는 장관을 상상하게 되더군요
여행은 떠나기전 준비 과정도 즐거워요
특히 청산도는 가장 가고 싶은 섬이였거든요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듣도
섬에 대한 자료도 찾아보고 ...
떠나기전 몇일은 정말
설레임
기대감
즐거움
행복감^^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
떠나기전 설레움도 중요하지만
여행중 여정도 함께 기록하는 것도 여행의묘미죠
저는 여행할때도 좋치만
다녀와서도 오랜시간도 좋더라구요
좋은 감정으로 일년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행은 아침에도 멋지고
저녁에도 멋지고
날이 맑아도 멋지고 날이 흐려도 멋져요
산도 멋지고 물도 멋지고 바위도 멋지고
멀리 바라다 보이는 풍경도 멋지고
가까이 보아도 너무 멋져요
숨이 멋을만큼 아름다워다는 말을 할수 있도록
꼭 느끼고 오리라 다짐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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