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관 (차우리개)
끓여서 알맞게 식힌 물과 차를 넣어 우려내는 주전자.
다기를 선택할 때 가장 잘 골라야 하는 것이 다관이다.
기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다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게되는 것은,
물이 다관의 부리를 타고 줄줄 흘러내리는 것이다.
직접 물을 따라보고 사는 것이 좋겠지만,
다기를 고를 때 여건이 그렇지 못하다.
차관에서 물을 따르는 부분인 부리가
몸체에 올려 붙지도 내려 붙지도 않아야 한다.
또 새의 목처럼 생긴 그곳이 알맞은 곡선을 이루어야 한다.
지나치게 휘이면 물줄기가 휘이고,
밋밋하면 반드시 찻물을 끊을 때 물이 흘러내린다.
부리가 몸체보다 길면 다관 입부분에서 찻물이 먼저 흐르고,
부리가 몸체보다 짧으면 물줄기가 세어서 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이 나오는 구멍이다.
구멍이 큰 것보다 작은 것이 좋은데,
자른 각도가 밑으로 많이 쳐지면 물이 흘러내리고,
수평이면 물이 휘어져 내린다.
차관 속의 거름망 구멍이 크면 찻잎 부스러기가 빠져 나오고,
너무 작으면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초보자인 경우 가능하면 크기가 작은 것을 사용하는게
차 맛을 잘 우려낼 수 있다.
이유는 차를 넣고 물을 넣은 상태에서
용적률이 80-90%일때 가장 좋은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관이 여러 종류가 있을 경우
또는 어떤 특정한 차 맛을 깊게 음미하기 위해서는
전용 다관을 사용해 보면 아주 특별한 차 생활을 할 수 있다.
* 꽃차를 우려낼때는
꽃의 모양과 빛깔을 즐기기 위해
유리다관을 사용하며 ,
크기는 너무 큰것 보다는 중간이나 적은 것이
향과 맛을 즐기는데 --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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