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가을에 영양과 약효가 가장 풍부한 '더덕'

아기 달맞이 2012. 10. 16. 07:50

가을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 먹으면 몸보신이 되고 기관지에 약이 되는 음식이 있다. 바로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약효가 풍부한 '더덕'이 그 주인공이다.

예부터 우리 민족이 즐겨먹었던 더덕은 산삼에 버금가는 뛰어난 약효가 있다 하여 사삼이라 불렀으며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오삼 중에 하나로 친다.

사포닌, 기침을 멎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더덕 안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어 기관지염이나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 더욱 좋다. 또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노화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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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도 good!

지방을 분해할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낮춰 다이어트 하는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여러 영양소와 잘 어우러져 면역력을 활성화시키고 항염효과도 있어 웰빙식단으로 제격이다.

더덕 속에는 사포닌 외세도 칼슘, 인,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B 등 온갖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허약한 사람에게는 보약이나 다름 없다. 요즘 들어 영양이 가득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고기 대신 더덕을 먹는 사찰에서는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렀고, 중국에서는 더덕 뿌리를 자르면 하얀 액체가 나온다 하여 '나무에서 나는 우유'라 칭하고 있다.

몸에 좋은 더덕을 좀 더 맛있게 먹는 요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더덕 미나리 무침
재료: 더덕 200g, 미나리 50g, 소금 약간
초장 양념: 고추장, 식초 1큰술씩, 고운 고춧가루, 다진마늘, 다진 파, 깨소금 1작은술씩, 소금 약간

1. 더덕은 껍질을 벗겨 씻은 다음 소금물에 30분정도 담가둔다.
2. 더덕을 면보에 싸서 방망이 등으로 두들겨 납작하게 펴서 가늘게 찢고 소금을 약간 뿌려 주무른 뒤 물기를 꼭 짠다.
3. 미나리는 깨끗하게 씻어 손질한 다음 4cm 길이로 썬다.
4. 더덕에 초장 양념 재료를 넣고 무치다가 미나리를 넣어 함께 버무린다.

◆ 크림소스 더덕구이
재료: 더덕 300g, 참기름 2큰술, 간장 1큰술, 크림소스 생크림 1/2컵, 다진 더덕 5큰술, 올리브 오일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파슬리가루 1/2작은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1. 손질한 더덕은 반으로 갈라 방망이로 두들겨 납작하게 편다.
2. 참기름과 간장을 섞어 더덕에 골고루 바른다.
3. 석쇠에 호일을 깔고 더덕을 올린 다음 타지 않게 노릇하게 구워 낸다.
4.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잘게 다진 더덕을 넣어 살짝 볶는다.
5. 여기에 생크림을 부어 끓이다가 파슬리가루,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한다.
6. 접시에 구운 더덕을 깔고 크림소스를 붓는다.

참고도서: '제철에 제대로 먹자' / 삼성출판사 / 이승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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