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향기 중에는 흥분 작용과 진정작용이 있어 인간의 내분비선 계통과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스트레스의 해소나 피로회복, 기분전환을 시켜주는 생체조절 작용이 있다.
차의 향기 성분이 인간에 대해 어떠한 생리 작용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실험 데이터가 없지만, 최근 각종 향료를 사용하여 인간에 미치는 연구 사례나 방향요법 등에 관한 연구가 보고되고 있으며, 양적으로 극히 미량에 불과한 성분이지만, 후각을 통해 인체에 대한 여러 가지 활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차의 향기는 보통 300종 이상에 이르는 향기물질의 복합체로서, 각 성분 고유의 생리 활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차 전체의 향기도 수 천년 동안 인간에게 즐거움과 만족감, 흥분 또는 진정 작용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차의 기능성으로서는 영양 기능과 감각적인 기호 기능, 생체 조절 기능을 들 수 있지만. 차의 기호 기능이 없었다면 오늘날까지 차가 지속되어 왔을지도 의문시된다. 차의 풋풋한 그린계의 향기와 달콤한 후로랄계 향기는 삼림욕과 같이 스트레스 해소, 피로 회복, 기분 전환을 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최근 뇌파의 수반성 음성변동 측정에서 자스민, 장미, 박하의 향기는 흥분작용을 나타내고, 라벤더와 레몬향은 진정 작용을 나타낸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차에 대한 보고는 없는 상태지만 자스민과, 장미의 향기에 가까운 홍차나 중국의 포종차는 흥분 작용을 나타내고, 반대로 테르펜계 탄화수고가 많은 증제녹차와 덖음녹차는 진정효과가 기대된다고 볼 수 있다.
고대부터 훈증이나 향유의 증기에는 살균력이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 유카립스, 전나무, 장미, 마늘, 양파, 레몬 등을 특히 그 작용이 강하다. 차의 휘발성 성분의 경우도 살균효과를 가진 것이 많은데, 특히 테르페노이드계가 살균효과와 더불어 진정작용, 자극, 이뇨, 소염, 거담, 항 종양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J.C.Marazzella 등에 의해 대장균과 고초균에 대한 살균효과가 인정된 휘발성 물질 중 차의 향기 성분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은 도표와 같다. 또한 미생물을 번식시켜 만든 후발효차에는 휘발성 페놀화합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 역시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다.
식물의 기능 중에서 생체 조절 기능은 크게 생체의 바란스를 취해 주는 기능으로서, 생체방어, 질병의 예방, 생체 조절 등의 작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차의 향기 중에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흥분 작용과 진정작용이 있어 인간의 내분비선 계통과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스트레스의 해소나 피로회복, 기분전환을 시켜주는 생체 조절 작용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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