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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를 즐기기] 깜찍한 소품이 있어 티타임이 더욱 행복하다

아기 달맞이 2012. 6. 19. 03:52

기발하고 아름다우며 실용적인 각종 차 용품은 당장 찻물을 끓이고 싶게 만든다. 티타임을 행복하게 하는 아기자기한 용품들을 소개한다.


◆인퓨저(inf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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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의 차 거름망으로, 안에 찻잎을 넣고 차를 우려내는 기구다. 차 전문 쇼핑몰 ‘티가든’의 하트·딸기·조개·달 모양 인퓨저(각 9,000원)는 집게가 달려 있어 쉽게 흔들 수 있다. 차를 다 우린 뒤 인퓨저를 놓을 곳이 없어 걱정이라면 받침대가 함께 있는 제품을 고를 것. 받침대도 있으면서 오리·달걀·주사위(각 8,000원) 등 개성 있는 모양의 인퓨저가 인기다.
 
◆텀블러(tumbler)
 음료수를 들고 다니며 마실 수 있게 밀폐가 되는 큰 잔이다. 보온병과 머그컵을 합쳐 놓은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 그린컵(225㎖ 9,000원)은 텀블러 안에 차 거름망이 내장돼 있어 잎차를 우려 마시기가 편하다.


◆티포트(tea 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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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우려내는 주전자다. 주전자 아래 큰 찻잔이 1개 받쳐진 것은 1인용이라 ‘티포원’, 2개 받쳐진 건 ‘티포투’라고 부른다. 티가든에서 판매하는 신지가토 애니멀 티포투(500㎖ 4만4,500원)는 티포트와 거름망, 머그잔 2개로 구성돼 있고 뚜껑이 돼지나 판다 같은 동물 얼굴 모양이라 깜찍하다.
 
 ◆다로(茶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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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엔 차를 달이는 데 쓰는 화로를 일컬었지만 최근엔 찻잎을 데워서 향이 퍼지게 하는 화로를 뜻한다. 마시고 남은 찻잎을 그냥 버리기 아까울 때 다로에 올리고 아래 양초에 불을 붙이면 은은한 차향이 풍긴다. 개봉한 지 오래돼 마시기 꺼림칙한 묵은 차도 다로 위에 놓고 물로 적시면 훌륭한 방향제가 된다.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 다로(1만9,000원)가 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끈다.

◇도움말=티가든(www.teagarden.kr), 아모레퍼시픽(www.osullocmall.com)
 
김인경 기자 wh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