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시간

콩나물의 효능

아기 달맞이 2011. 12. 2. 19:15



 

이제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즌이다. 또 올해는 신종 플루등의 감기도 만만치 않다. 술자리와 감기 때문인지 콩나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콩나물, 이것은 한국 사람들만이 갖는 특혜인 것 같다. 정말 좋은 콩나물을 알아본다.

▷ 진짜 술 마시고 다음날 콩나물국 한 그릇이면 속이 화~악 풀리는데, 콩나물이 어떻게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걸까?

답: 콩나물은 단백질, 칼슘, 칼륨 등이 가득 함유되어 있는 알짜배기 영양식품이다. 특히 콩나물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알코올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숙취 예방 및 제거에 효과가 있다.

아스파라긴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피로해진 간의 피로를 풀어주고, 간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 콩나물로 밥을 하거나 국을 끓이면 숙취해소에 좋은 영양소가 파괴되는 건 아닐까?

답: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인 아스파라긴산의 경우 열에 의해 감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나물의 비타민 C는 이를 식용하기 위한 조리과정 중 가열을 하게 되면 곧 파괴된다.

▷ 콩나물은 콩에서 자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콩을 먹어도 숙취해소가 될까?

답: 콩에도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숙취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발아에 의해 그 함유량이 증가하게 됨으로써 콩나물의 숙취 해소 작용을 주도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콩나물은 다른 채소보다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으며 인과 비타민 B1의 함량도 상당히 높은 편이며, 콩나물이 자라면서 점점 풍부해지는 비타민 과 무기질은 피로 회복을 촉진하고 혈관과 간을 튼튼하게 해 성인병과 암 예방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 콩나물은 많이 먹으면 키가 쑥쑥 큰다고 하는데... 진짜 콩나물 먹으면 키가 큰다는 얘기가 맞는 걸까?

답: 예전부터 콩나물이 뿌리가 길고, 자라는 속도가 빠른 것이 빗대어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콩나물을 먹으면 콩나물처럼 키가 잘 자란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콩나물이 키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성분을 집중적으로 함유하고 있지는 않다. 즉, 콩나물을 먹어 키가 크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