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이 차가워지는 가을은 꽃게가 탱탱하게 살이 차는 시기다. 일상식부터 별미 메뉴까지 제철 맞은 꽃게로 만든 맛있는 요리 레시피.
1 태국식 꽃게 커리 볶음
술안주로 내놓으면 인기 만점! 커리소스에 달걀을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린 메뉴로 국물이 맛있어 밥을 비벼 먹거나 빵을 찍어 먹어도 좋다.
재료 꽃게 2마리, 갑오징어 2마리, 셀러리 1대, 쪽파 4대, 커리소스(다진 마늘·식용유·커리가루 2큰술씩, 우유 1/2컵, 굴소스·황설탕·간장 1큰술씩), 달걀 2개
만들기 ① 꽃게는 깨끗이 손질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② 갑오징어는 뼈를 제거하고 몸통에 칼집을 넣은 다음 2cm 간격으로 자른다. ③ 셀러리는 섬유질을 제거한 다음 1cm 길이로 썰고, 쪽파는 4cm 길이로 자른다. ④ 식용유를 두른 팬에 다진 마늘을 볶다가 우유에 갠 카레가루와 굴소스, 황설탕, 간장을 넣고 한소끔 끓여 소스를 만든다. ⑤ 기름을 두른 냄비에 꽃게를 볶다가 빨갛게 익으면 갑오징어와 ③을 넣고 한 번 더 볶은 다음 커리소스를 붓는다. ⑥ 달걀을 곱게 풀어 넣고 커리소스가 자박하게 졸아들 때까지 볶는다.
2 게살냉채
배와 영양부추, 꽃게살을 겨자 초장에 무친 요리. 요즘처럼 꽃게에 살이 꽉 찼을 때 만들기 좋은 메뉴다. 살아 있는 게를 기절시켜 찜통에 찐 다음 몸통 살은 손으로 눌러 빼고, 다리는 가위로 자른 후 꼬챙이로 긁어낸다.
재료 꽃게 1마리, 배 1/5개, 깻잎 4장, 달걀 2개, 겨자소스(식초·겨자 2큰술씩, 설탕 1½큰술)
만들기 ① 꽃게는 깨끗이 손질한 다음 찜통에 넣고 20~30분가량 찐다. ② 게딱지를 따로 떼어놓고 살만 발라낸다. ③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지단을 부쳐 곱게 채 썬다. ④ 깻잎가 배도 곱게 채 썬다. ⑤ 게살, 달걀지단, 배, 깻잎을 겨자소스에 버무려 접시에 담고 게딱지를 올려 장식한다.
칠리소스 꽃게 튀김
바삭하게 튀긴 꽃게를 칠리소스에 강정처럼 버무려낸 요리. 보통 튀김을 할 때는 170~180℃ 기름에 튀기지만, 꽃게 튀김은 150~160℃ 정도에 게를 넣고 함께 익혀야 껍질의 부드러운 맛과 바삭바삭한 맛을 모두 살릴 수 있다. 기름에 밀가루를 넣었을 때 기포가 만들어지면서 바닥까지 가라앉았다가 살짝 올라오는 정도가 게를 넣는 타이밍. 양념에 땅콩버터를 넣으면 부드러운 맛을 내고 풍미를 높일 수 있다.
재료 꽃게 400g, 녹말 1컵, 튀김 기름 적당량, 블랙올리브 3개, 브로콜리 1/3송이, 양념(고추장·칠리소스·간장·설탕 2큰술씩, 물엿 4큰술, 다진 마늘·고추기름 1큰술씩, 땅콩버터 3큰술)
만들기 ① 꽃게는 깨끗하게 손질해 토막을 내고 녹말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긴다. ② 올리브는 동그란 모양을 살려 썰고, 브로콜리는 데친 후 한입 크기로 자른다. ③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을 팬에 넣고 바르르 끓인 다음 튀긴 꽃게를 넣고 버무린다. ④ 칠리 꽃게를 접시에 담은 다음 블랙올리브와 브로콜리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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