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꽃차 만들기

[스크랩] 연잎차 만들기

아기 달맞이 2011. 9. 16. 19:18

지난 9월 7일과 8잃에 걸쳐서

충남 예산 청화재에서 연잎차를 만들었습니다.

이곳 혜민스님은 인취사에서 35년간을 계시다가

이곳으로 옮겨 연을 키우고 만들고 계셨는데

우리 열 명의 인원으로 엄청 많은 연잎을 따서

온몸이 아프도록 열심히 만들고 조금 가져왔답니다.

 

연잎은 오직 백련으로

연꽃이 거의 다 지고 연자가 익어가고 있는 지금이 적기로서

 

1. 연잎을 어린잎이나 아주 늙은잎이 아닌 깨끗한 잎을 따서

2.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아

3. 몇 장의 잎을 똘똘 말아 아주 가늘게 채썰어

4. 타지 않을 정도의 스테인레스 솥에 1시간 넘게 건조되도록 덖은 다음

5. 35도의 따끈한 온돌방에 널어두어 2, 3일간 건조시켜서

6. 마실 때마다 솥에 다시 한 번 덖어서

7. 도자기 다관에 뜨거운 물로 여러 번 우려 마신다.

 

참고: 식어서 찬 연잎차를 마셔도 좋음.

사진 올립니다.

 

 

 백련잎을 따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렇게 진한 수련이 피었습니다.

 

 백련꽃이 거의 다 지고 연자가 알알이 익어가고 있군요.

 

 비닐하우스에서 보랏빛의 가시연이 피어 있었습니다.

 

 

 

 

청화재 옆에는 사과밭이 잇어서 유혹을 참는 게 힘들었어요.

 

 연잎을 수건으로 깨끗이 닦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연잎입니다.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연잎을 잘라야했습니다.

제 바로 옆에는 문화원 원장님, 문화해설사님, 전직교장선생님 등등

 

 

연잎을 가득 넣고 덖다보니 이렇게 줄어들었지만 아직 멀었어요. 땀을 몇 통이나 솓았는지 몰라요.

 

 점심은 고구마, 감자, 떡, 연잎으로 찻잎자아찌에 굴비장아찌로 먹었는데 저는 참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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