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혹시 음악다방 추억들
같고계신 님들 있으셔요
어제 찍어온 사진중 DJ카페 음악 간판을 보는순간
불꽃 20대에는 음악다방 많이 출입을 했는데 ㅎㅎㅎㅎ
시청앞에 해남다방 명동에 은빛다방
기억이 나네요
그리워지는 시절입니다
Cliff Richard =Visions
Paul Anka = Crazy Love
Elvis Presley =Can't Help Falling In Love
Nat King Cole =Too Young
불꽃이 신청해서 많이 들었던 곡들이지요
님들이 들었던 음악은 ?
음악 다방 풍경을 기억해볼까요
뽀얀 담배 연기로 가득찬 음악 다방은 20∼30대들로 발디딜 틈도 없었고
유리창 속의 DJ목소리와 함께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에 취해 눈을 감고 들었고
좋아하는 음악이라도 나오면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답니다
음악다방은 마땅히 갈곳 없고 호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았던
사회 초년생들이나 대학생 젊은 직장인 들이 추위가 맹위를 떨칠 때라면
사랑하는 연인과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평소 좋아하던 팝송을 맘껏
들을 수 있는 음악다방의 인기는 대단했지요
음악다방의 인기는 단연 DJ였고 .유리창 너머 뮤직박스속의 DJ들은
왜 그리도 멋져 보였는지 지금 청소년들이 연예인을 꿈꾸듯이
그 시절 젊은이들도 누구나 한번쯤은 DJ를 꿈꾸기도 했답니다
그들은 뮤직박스 주위에 앉아 커피 한잔 시켜놓고 친구와 노닥거리며 음악을 들었는데
어쩌다 잘 생긴 DJ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해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ㅎㅎㅎㅎㅎ .
그 당시에는 형편이 넉넉지 못해 비싼 오디오를 구입할 수 없어
자연스레 음악다방을 자주 찾게되지요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지만....
음악다방의 시작은 1950년대말 서울 충무로에서
문을 연 ‘세시봉’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
님들도 기억하시는지요
불꽃 잠시 먼추억 여행을 해보았답니다
명동 어느카페에서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오늘은 서울에 가자고 할까 ㅎㅎㅎ
옛날을 생각하면서
시청앞에 해남다방은 몇년전 찿아갔는데 없어지고
명동에도 우리같은 나이에 걸맞는 음악 다방이 있을까 궁금하내요 들어볼가요
불꽃이 그때 좋아하던 음악 들어볼가요
Too Young - Nat King C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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