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새해 아침에 떡국은 드셨겠지요

아기 달맞이 2010. 1. 1. 22:59

 

1

 

 

 

 기축년의해는

서산을 넘어가고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경인년의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새아침은 우리 모두에게 찾아와 가난한 자에게도 넉넉한 이에게도 공평하게 찾아옵니다

어제 보다는 오늘이 오늘 보다는 내일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호랑이의 힘찬 모습으로 2010년을 맞이해야겠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날이 추워서  내린 눈들이 아직 남아 있더군요

불꽃은 은행나무에 앉아 울어되는  새소리를 들으면서 새해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새해 아침이면 가족들이 함께 삼성산 산행을 했는데

올해는 그냥 집에서 보냈습니다 

 

새해 아침에 떡국들은 드셨겠지요

몸이편치 못해서 음식을 사다 먹을까 하다가

간단히 음식 마련해서  불꽃도 떡 만두국 먹었습니다

 

 

 

 

 

 

전도 못 부치고 집에있는 야채들과 새우 넣어서

 

 

나박김치  

 

 

                                            만두속도 조금 마련해서

 

 

새해에도 효사랑방 님들도 우선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길 소망합니다

 

새해 아침에
 ++이해인++

창문을 열고
밤새 내린 흰 눈을 바라볼 때의
그 순결한 설레임으로
사랑아

새해 아침에도
나는 제일 먼저
네가 보고 싶다

늘 함께 있으면서도
새로이 샘솟는 그리움으로
네가 보고 싶다

새해에도 너와 함께
긴 여행을 떠나고
가장 정직한 시를 쓰고
가장 뜨거운 기도를 바치겠다

 


내가 어둠이어도

 

빛으로 오는 사랑아

 

말은 필요 없어

 

내 손목을 잡고 가는 눈부신 사랑아

 


겨울에도 돋아나는

 

내 가슴 속 푸른 잔디 위에

 

노란 민들레 한 송이로

 

네가 앉아 웃고 있다

날마다 나의 깊은 잠을

 

꿈으로 깨우는 아름다운 사랑아

 


세상에 너 없이는

 

희망도 없다

 

새해도 없다

 


내 영혼 나비처럼

 

네 안에서 접힐 때

 

나의 새해는 비로소

 

색동의 설빔을 차려 입는다

 


내 묵은 날들의 슬픔도

 

새 연두 저고리에

 

자줏빛 끝동을 단다

 

아름다운 사랑아
 

 

 

'$cont.escTitle > 물안개 사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을 많이 지으셔요  (0) 2010.01.04
올 한해도 변함없이  (0) 2010.01.04
불꽃집 창가에 은행나무에는   (0) 2009.12.31
2009년을 보내면서  (0) 2009.12.30
중남미 문화원 구경하셔요   (0) 2009.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