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감기, 기침, 가래,불면증, 신경쇠약,당뇨병.......차조기

아기 달맞이 2009. 12. 21. 00:00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한해살이풀.

학명 Perilla frutescens var. acuta

분류 꿀풀과

원산지 중국

크기 높이 20∼80cm


차조기·소엽(蘇葉)이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80cm이며 단면이 사각형이고 자줏빛이 돌며 향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는 긴 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2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중 위쪽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아래쪽 조각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짧은 통 모양이고 끝이 입술 모양을 이루며,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약간 길다.

 

 

 

 

수술은 4개인데,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分果: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둥글며 지름이 1.5mm이고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잎을 소엽, 종자를 자소자(紫蘇子)라고 하여 발한·진해·건위·이뇨·진정 및 진통제로 사용한다.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잎의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삶아서 먹는다.


차즈기에 들어 있는 페릴알데히드로 만든 설탕은 정상 설탕보다 2,000배 정도 강한 감미료이므로 담배·장·치약 등에 사용한다. 잎이 자줏빛이 아니고 녹색인 것을 청소엽(for. viridis)이라고 한다. 청소엽은 꽃이 흰색이고 향기가 차즈기보다 강하며 약재로 많이 사용한다.


엽은 해표약중에서 기를 잘 통하게 하면서 어류등을 먹은 다음 복통등을 치료하는 약이다. 맵고 따뜻한 성질에 방향성이 있어서 외부의 차가운 기운이 몸 안으로 침입하여 생기는 오한과 발열 등의 감기 증상을 치료하고, 비와 폐에 기가 흩어지지 못하고 뭉쳐져서 생기는 기침과 가래 가슴등이 답답한 증상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즉 감기 증상, 가슴이 그득한 느낌이 같이 있을 경우에 사용하면 그 효능을 볼 수 있는 약이다. 마황이나 계지에 비하여 약효가 온화하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에 주로 응용되며 기를 원활히 순환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임신 중에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임산부도 복용가능한 해표약이다. 자소엽의 경우 다른 식물부위도 약으로 이용하는데 자소엽 종자인 경우는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자소엽 줄기는 힘줄이 당기고 아픈 증상이나 다리가 붓어서 걸음을 옮기기가 힘든 각기병등에 응용한다.

 

 

 

 

어느 식당에서 게를 먹는 시합이 한 참 벌어지고 있었다. 이때 마침 명의로 소문이 난 화타가 제자를 데리고 식당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장면을 본 화타는 매우 놀라서 게를 마구 먹어대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게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너무 많이 먹게되면 배가 아프게 되며 더욱 심하게 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으니 이젠 그만 먹도록해라"했지만 그 사람은 들은 채도 않고 게를 계속 먹었다. 시간이 흐르고 그 사람은 배가 아파 배를 쥐고 뒹글게 되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화타는 제자에게 "이 근처에 가면 자색을 띤 줄기와 잎이 있으니 따가지고 오라"했고, 제자는 시키는데로 그 자색의 잎과 줄기를 따왔는데 그 사람에게 먹이니 배가 아픈 것이 점점 좋아지더니 결국은 완전히 낫게 되었다. 이 약초에 대해 궁금한 제자는화타에게 "도대체 이 풀이 게의 독을 풀어준다는 말이 어느 책에 있습니까?"라고 물으니,화타가 대답하기를 "물론 책에는 없다. 하지만 내가 전에 약초를 캐고 있었는데 우연히 물개가 너무 큰 물고기를 먹어 배가 터질 것 같아 아프고 힘이 없는 것을 보았는데 뭍으로 올라와 바로 그 자색을 띤 풀을 먹고서는 점차로 회복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화타는 물고기는 물에 있으니 차가운 성질이 있을 것이고 자색을 띤 풀을 따뜻한 성질이 있으니 물고기의 독을 해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내어 게를 먹고 배가 아픈 사람을 한번 치료해 본 것이다. 그러고 나서 화타는 ‘게를 먹고 아팠던 사람이 자색의 풀을 먹으니 배가 편해졌다’는 의미로 자색의 ‘자(紫)’와 편안하다는 의미의 ‘서(舒)’로 합해 ‘자서(紫舒)’로 이름을 지었는데 그 이후에 풀이라는 의미도 있는‘소(蘇)’가 ‘서(壻)’ 발음이 비슷해 다시 ‘자소(紫蘇)’고 불리게 된 것이다.

 

 

 

葉(엽)은 紫蘇葉(자소엽), 根(근) 및 老莖(노경)은 蘇頭(소두), 莖(경)은 紫蘇梗(자소경), 숙존악은 紫蘇苞(자소포), 종자는 紫蘇子(자소자)라 하며 약용한다.

紫蘇葉(자소엽)

9월상순, 枝葉(지엽)이 무성하고 花序(화서가 나오기 시작했을 때 채취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 후 잎을 딴다.

약효 : 發汗解表(발한해표), 行氣寬中(행기관중), 解魚蟹毒(해어해독)의 효능이 있다. 感氣風寒(감기풍한), 惡感發熱(악감발열), 咳嗽(해수), 喘息(천식), 胸腹脹滿(흉복창만), 流·早産(유·조산)을 치료한다.

蘇頭(소두)

가을에 전그루를 뽑아서 뿌리를 잘라내어 햇볕에 말린다.

약효 : 祛風(거풍), 散寒(산한), 祛痰(거담), 下氣(하기)의 효능이 있다. 咳逆(해역), 上氣(상기), 胸膈(흉격)의 痰飮(담음), 현기증과 신체의 통증 및 코막힘, 콧물을 치료한다.

紫蘇梗(자소경)

늦가을에 지상부분을 채취하여 작은 가지, 엽신, 과실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약효 : 理氣(이기), 開鬱(개울), 止痛(지통), 安胎(안태)의 효능이 있다. 氣鬱(기울), 食滯(식체), (흉격비민), 胃(위)나 腸(장)의 疼痛(동통), 胎氣不和(태기불화)를 치료한다.

紫蘇苞(자소포) - 血虛(혈허-貧血(빈혈)), 김기를 치료한다.

紫蘇子(자소자)

가을에 종자가 성숙했을 때 果穗(과수)를 거둬 들여 과실을 따 햇볕에 말린다.

성분 : 종자에는 脂肪油(지방유)(45.30%) 및 비타민 B1이 함유되어 있다.

약효 : 降氣(강기), 祛痰(거담), 潤肺(윤폐), 滑腸(골장)의 효능이 있다. 咳逆(해역), 痰喘氣(담천기)의 停滯(정체), 변비를 치료한다.

채취기 : 여름~가을

취급요령 : 날것, 햇볕에 건조

성미 : 따뜻하며, 맵다.

독성 : 없음

주의 :몸 안의 풍을 밖으로 내보내고 기를 순환시키는 약이기 때문에 본래 기가 부족하거나 온병을 앎고 있는 사람은 증세가 악화되기 쉬우므로 복용을 금한다.

 

 

 

기침, 가래 :차조기 잎과 도라지 뿌리를 달여서 마신다. 또는 차조기 잎을 생즙을 내어 마신다.

기관지염, 천식에도 효험이 있다.

감기 :차조기 잎 30그램과 귤 껍질 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시고 땀을 푹 낸다. 또는 차조기. 인삼. 계지 각 4g, 시호 2g, 감초 2g을 탕제로 만들어 하루 3회 식후에 2 ~ 3일 정도 마신다.

물고기, 게를 먹고 중독되었을 때 :차조기 20~3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마신다.

불면증, 신경쇠약 :차조기 잎을 생즙을 내어 한잔씩 마신다. 아니면 차조기 잎 날것을 베개 밑에 넣고 잔다.

당뇨병 :차조기 씨, 무 씨를 반씩 섞어서 볶아 가루 내어 한번에 5~10그램 씩 하루 세 번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