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통 연요리 전문점을 추천 해본다
경기도 시흥시 물왕동 물왕 저수지 근처에 요즘 맛보기 힘든 정통 한정식 요리점이 있어 소개 해본다.
이곳은 옛부터 관곡지라는 연못이 있으며 우리 나라 연이 최초로 재배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정통 연 요리점이 있다는 것은 당연 하다고 볼수도 있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서 전문 음식점을 열었다..장금이 갈비 한방 연요리점이다
전화 번호는 조기위에 보이는 곳으로 하면된다..
이곳 주인은 시흥시에서 열리는 맛자랑 대회에서 연요리로 금상을 수상 하기도 했다.
그래서 각 티브이 방송국에서 취재를 해서 방송을 많이 타기도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음 좋게생긴 주인 아줌마랑 딸래미가 손님을 맞이한다.(우리누나걸랑)
안방으로 안내를 받으면 처음 나오는 것이 흑임자(검은 깨)연근인절미를 하나씩 맛보면서 연잎차로 우선 허기를 다스린다.
처음부터 요리를 먹게되면 허겁지겁 먹게돼서 그 맛을 제대로 음미 할수없어 주인 아줌마의 지혜로 맛보기로 시식을 한다.
연한 연잎을 살짝말려 볶아 우려낸 연잎차가 예쁘게 우러나있다..
연은 우리몸에 노폐물도 제거하고 여러가지 몸에좋은 성분이 함유된 건강식품으로 위장기능 기관지등 남성들에게는 정력에도 좋고 氣를 불어넣는 음식으로도 알려져있다..특히 여성들에게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피부도 탄력있게 해준단다..
수험생 들에게는 기억력을 돋구어 주어 아주 좋은 건강 식품이란다..
아래 항아리에 담겨져 들어오는 무우줄거리 물김치는 (우리어머님은 끄뎅이 김치라고했다)입맛을 돋구고 개운하고 감칠맛이돌아 텁텁한 입안을 청소해주는 역할을 한다..주인 아줌마마 친정 집안의 전통으로 내려오는 김치이다..우리 어릴적에 고구마 쪄놓고 한양푼 퍼다놓고 먹던 꿀맛 같은 김치다..
코스요리가 나온다...
우선 연사라다 연뿌리 샐러드 연뿌리 순대 연뿌리 연어회 연뿌리 튀김 인삼튀김 단호박 튀김등 으로 미각을 돋군다..
이제 슬슬 먹어볼까....그러나 이건 아니다 상큼한 맛에 그냥 먹어도 뚝닥 없어진다..
연뿌리를 아삭하게 튀겨서 샐러드에 버무리고 소고기등을 맛갈나게 볶아서 각종 채소와 새콤달콤하게 주인의 직접만든 소스를 부려서 먹는 맛이 정말 천국이다..비타민이 듬뿍 몸에 스며드는 기분을 느낀다 피로마져 풀릴정도다...
2차음식을 먹고나면 메인(본)음식으로 장금이 총명 연뿌리 갈비찜이 나온다
갈비찜은 전복등 연뿌리 소갈비 은행 밤 잦 호박 인삼등을 넣어 천연조미료로 맛을 내어 매콤한맛이 일품이란다..
국물에 밥을 비벼먹어도 죽인다..그런데 밥을 비벼먹을수가 없어 아쉬워한다 ..왜냐하면 배가 부르기 때문에 밥을 잊어버린다 ㅎㅎㅎ만약에 덜매운음식을 원하면 주문할때 아줌마!~덜매운 갈비찜요~하면된다.....
워뜌?~보기만해도 기운이 펄펄 나지유~
가끔은 신랑말고 옆집아저씨 델구와서 퍼먹이는 아줌마도 있다...
신랑은 비실댕께 아예 더 비실대라고 하는건지....신랑 한번 델고가서 먹여봐....그날밤 아마도 방구들 무너지던지 아랫층에서
부부싸움 소리 들릴껴...여봇!~당신은 뭐해욧~윗층은 밤새워 쿵쿵대는거 봐욧...c~할꺼래유~
음식을 먹고나면 약간 입맛을 신선하게 하려면 새큼한 요구르트와 딸기를 갈아만든 사라다로 입맛을 간간히 정리해준다...
이제 주식인 밥을 먹어야할 차례다...
그런데 밑반찬이 나오는데 그동안 들어온 접시가 모두 치워닞는 아쉬움을 갖을때 곧바로 들어오는 밥상에그만 본전생각은
어디로 온데간데 없어진다...
와!~이렇게 나오는데 값이 이렇게 싸단말여....써빙 아줌마에게 자신도 모르게 뭔가 쥐어준다...ㅎㅎㅎ팁이다...
줘도그만 안줘도 그만...
오이소박이 묶은 김치 삼색나물 장조림 김 연뿌리 백김치 된장속밖이 깻잎 등...그때그때 달라요..각지방에서 공수해오는 재로로 하기때문에 울릉도서도 건너오는 나물도 있다..
이제 세번째 놀랠 차례다...
연잎으로 맛갈스럽게 찐 영양 찰밥이 나오는데 그향이 일단 죽이고 연잎을 한곂한곂 풀러가면서 보는 그기분이 더 죽인다.
은행 잦 대추 밤등으로 몸을 보하는 영양찰밥이 자르르 하게 윤기가돌아 배가 터지기 일보 직전에도 다 먹는다..
왜 다먹느냐면 옆에보이는 쑥과 무우시래기를 말렸다 불려끓인 토종 된장국 맛 때문에 모두가 탄성을 자아낸다..
된장국도 그냥 끓이는게 아니란다...
바깥양반이 단오 무렵에 달밤에 갯벌로 가서 잡아온 방게 (조그만 바닷게)를 잡아더 냉동했다가 곱게 갈아서 국물을 우려서 걸러서 국을 끓인단다...
바깥양반 고향 청양군 목면에서 구기자를 재배해서 만든 구기자술로 입가심을 한다..
술맛이 사람을 여럿 홀렸단다...나도 뻑 간 술이다...쩝!~
밑에것은 그냥 내가 먹고싶어 농어를 한사라 떠먹은 것이지롱....
사실은 2만원짜리 정식은 홍어 삼합도 따라나온다....
그동안 소개한것은 15000원짜리 ...만 오천원 이라고.....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가족단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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