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불어오는 바람이 좀 선선하내요
여니때 처럼 효소가 살아있는 음료잔을 두손으로 감쌈니다
향을 느끼면서......참 좋구나 하면서
향을 느끼면서......참 좋구나 하면서
오늘도 어김없이 우선 새들 먹이를 주고
풍경을 창을 통해서 봅니다
주택의 장미꽃 덩쿨이 너무 아름답내요
점점 푸르름으로 짙어가는 산속 풍경을 보면서 환희를 느끼지요
내다 보이는 텃밭에서 이른 아침부터 할머니의 모습이 보이내요
뒤짐 지고 텃밭을 왔다갔다 하시는것 같은데
파릇파릇 나오는 푸성귀에 만면에
웃음을 짓고 계실거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눈으로 집주위를 한바퀴 돌고 ㅎㅎㅎ
아들 출근 준비로 이것저것 챙기고 난후에
산야초로 만드는 발효차 한번식 뒤집어 주고
우리집 대장 기상하기 까지 좀 여유로운 시간이 있지요
작은아들 방에 벌러덩 누워서
잠시 노동뒤에 괘적함은 아주 감미럽다고나 할까요
편안함...
즐기는데 30여분
점점 아래 위집 에서 인기척들이 들려오고
하루를 시작하는 생기있는 모습들이
차차 많이 눈에 들어오지요
바로 옥상에 만들어 놓은 텟밭으로 갑니다
텃밭에 자라는 식물들은 밭을 가꾸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지요
주인이 자주 눈길을 보내주는 식물이 더 잘 자라고 더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아닌지 식물들도 안다는 뜻이겠지요
사람이나 식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들은 사랑없이 못살아 ㅎㅎㅎㅎㅎ
우리집 텟밭에는 상추 쑥갓 방울도마도 고추 잘~자라고 있어요
물런 여러가지 야생화꽃 바라보면서 마음속에 행복하고
아무런 문제없는 날들이 계속되길 빌어봅니다
은행나무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은 눈이 부시도록 하얗게 빛납니다.
오늘도 많이웃는 날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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