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8/06/06 친정같은 물안개카페

아기 달맞이 2009. 1. 15. 16:22

미루가 올린글

오전 10시
안양 가는 길은 시원하게 뚫립니다.

쌩쌩 달리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구요.
급한 마음에 일을 서둘러 마치고
다시 핸들을 물안개카페로 돌립니다.
점심식사 전에 도착해서 언니를 도와 드리고 싶은데
꼭 도착하면 12시..
일하기 싫은 사람은 밥때 온다더니
난 언니댁에 가기만 하면 점심시간.
예쁘게 차려진 밥상을 보면서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수산나 언니와 포옹을 하고
물안개언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식탁에 자리잡고 앉았지요.

대장님, 막걸리를 들고 들어 오시네요.
밥 먹기 전에 막걸리 한 잔으로 건배를 하고
목을 축입니다.
이게 웬 행복인지...
정말 창 밖에 내리는 빗소리는 우리 점심 식사를 즐겁게 해 주었답니다.
바로 지은 압력솥밥을 접시에 담아 콩나물을 넣고
물안개언니표 양념간장으로 쓱쓱 싹싹 밥을 비볐지요.
한 숟가락 입에 넣고 씹는 그 맛이란 .........'아 !! 이럴때 둘이 먹다 한명이 죽어도 모른다고 하는 구나.'
정말 쉼터방님들 모두 초대하고 싶었지만
내가 차리는 것이 아니기에 그말은 못하겠고...ㅎ
다른 분들 몫까지 제가 맛있게 열심히 먹었답니다. 하하하
식사 후
물안개 카페는 빛을 더 발휘하지요.
산에서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과 빗줄기를 감상하며 마시는 차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비싼 차였답니다.
수산나 언니와 저는 차를 마시며
경치에 취해 탄성을..........ㅎㅎ
늘 대장님만 계시면 저는 모델이 된 기분. 헤헤
볼품없는 모습을 멋지게 찍어 주시니 정말 감사하지요.^^*
대장님이 즉석에서 멋진 사진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탄만 ...
" 대장님 감사합니다~~~~~~~~~"
또 염치불구하고 달려 갈게요~~~~~~
물안개언니.........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