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9시에 당진으로 출발했어요
모처럼 아들들도 함께
모시떡 발효차 맥주 참외 정도의 간식을 작은 아이스 박스에 준비하고 ..
봄의 절정이다 보니 밖 풍경은 진초록색으로 변하고
도로변 아카시아 등나무 꽃들이 향기가 가득합니다
잘 여물어 가는 보리밭은 바람에 따라 멋진 춤사위를 보여줍니다
은색도 되고 푸른색도 자랑하면서
당진에 도착하니 애완견 장군이 멍군이가 아주 펄펄 뛰내요 반갑다고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산야초 채취에 나섰습니다
대장 그리고 든든한 아들들 대동하고 ㅎㅎㅎ
야드막한 산에 오르니 내려다 보이는 평화로운 풍경이...
저 아래 마치 내집이 있는 것 처럼 편한해집니다
은행나무순 감나무순 뽕잎 오디가 달려 있엇지만 아직은 파란색
은행나무순 감나무순 뽕잎 오디가 달려 있엇지만 아직은 파란색
그리고 안양에서는 보기드문 민들래
몸에 좋다는 방송을 타더니
민들래 보기가 어려웠는데
민들래는 많았지만 꽃도 지고 홀씨 되어 다 날라가고 빈 줄기만 무성합니다 ...
꽃이 피기 전까지가 약성이 좋거든요
그래도 꽃이 핀것을 조금 채취했어요
내년에는 좀 일찍 민들래 채취에 나서야 할것 같습니다
왕 씀바귀 칡순 청미레순 쑥 머위 개망초 싸리나무순 엉컹퀴
작은아들은 조심조심 해서 도라지 뿌리까지 잘도 캡니다 재미도 있어하면서 ㅎㅎㅎ
산에는 물안개가 자주 산행하는 삼성산 처럼 봄이 절정으로 치닫고
이맘때쯤 스쳐가는 바람결에 안개가 피어오르듯이
송화가루도 많이도 날려서 마치 황사처럼 보입니다
그것도 소나무 있는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지요
그래서 길을 가다보면 바닥에 연한 노란색의 가루가
온 땅을 노랗게덮고 있잖아요
온 땅을 노랗게덮고 있잖아요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송화가루를 먹기도 했다는데
요즈음에는 환경오염이 심하므로 물안개는 욕심없습니다 ㅎㅎㅎㅎ
요즈음에는 환경오염이 심하므로 물안개는 욕심없습니다 ㅎㅎㅎㅎ
산야초 채취에는 지장이 없더군요
님들
머위 아시지요
나로도 먹고 호박잎처럼 쪄서 쌈도 먹는
야산을 내려오는데 머위기 있습니다 풀 더미속에 무진장 많이
잎이 너무 크내요
산야초 재료로 조금 채취하면서 작은 잎을 채취했어요
쌈으로 먹기는 너무 쓴맛이 나더군요
우리 아파트 옥상 텃밭에 머위는 그정도로 쓴맛이 나지 않던데
귀가길은 많이 정체되더군요
아들들은 모처럼 나들이에 소래포구로 차를 돌려 회집에 도착했어요
귀가 차량이 몰리면서 10시가 되어서 도착 했지요
대장은 회를 무척 좋아하는데 좀 이른 시간이였으면 포구쪽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여서 문을 닫은 집들이 많아서 소래입구에 아주 대형 회집에서
모듬회로 가족 모두가 맛있는 저녁을...
아들들 5월달 지출이 좀ㅎㅎㅎㅎ
집에 귀가 한 시간은 12시가 훨씬 넘었습니다
우리가족 하루 나들이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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