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주변을 둘러보면 여기 저기서 꽃 향기나고
쑥과 냉이가 쑤 ~욱 쑤 ~ 욱 자라나내요
물안개는 휴일날 고촌 농장에가서 지칭개 하고
냉이를 채취했어요 발효차 하려구요
저녁나절 물안개는 정말 귀한 선물을 받았어요
택배입니다 해서 받은 물건은
일월산 어수리 산나물
어수리 산나물은
작년에도 보내준 님이 있어 그 맛을 이미 알고 있었답니다
컴을 통해서 알게된 님이시지요
서울에 살고 있는 딸집에 가면
물안개님 찾아 갈라고 한다면 주소를 묻기에 알려 드렸더니
아~글쎄 산나물하고 빛갈 좋은 영양 고추가루를 보내셨지요
전업주부 라면 누구나 좋은 선물이지요
작년 이만때도 보내 주셨는데 ㅎㅎㅎ
올해도 또 이렇게
난초님 소개를 하자면 50대 를 넘었으며
공우원이시던 부군은 퇴직을 하시고 부부가 여유롭고
행복하게 중년을 보내시는 님이라고 생각됩니다
딸들 시집 보내시고 딸내외가 보내 주시는 해외 여행도 다니면서
종교할동 봉사도 열심히 하시는 님이시지요
저도 아직 난초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정말 우정이 있고 정이 많은 님이라는 생각이 ...
그래서 서로 가끔 멜도 주고 받고 문자도 주고 받고
그 동안 우정을 쌓아왔다고 나 할까요
가끔 서울에 사는 딸 집에 오시면 만나자고 여러번 부탁을 드렸지만
영양에서 서울 올라 오시면
볼일 보고 내려 가시기 바쁜 일정이라며 기회를 주지 않내요 ㅎㅎㅎ
저도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았지만
대장도 물안개도 좋아하는 산나물을 또 보내 주셨으니
어쩌면 좋으려는지
꼭 만나 뵙고 감사의 말도 드리고
식사라도 대접 해야 할것 같습니다
난초님 남편하고 함께라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서울 딸래미 집에 오시면 꼭 한번 만 이라도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군요
미나리과의 다년초인 어수리 나물이 영양지역 특산물이고
요즘 일월산 자락 무공해 지역인 영양군 일월면에서 한창 출하되고 있는 어수리 나물은
해발 700∼800m의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성초는
한약 백지의 대용품으로 사용된답니다
특히 독특한 향취와 함께 각종 무기질·비타민이 풍부해 당뇨·신경통·관절염·노화방지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는 영양 일월산 어수리 나물이 최고랍니다
먹자 마자 입안에 가득한 나물 향기
물안개는 이 나물을 같은 아파트네 사는 친구에게도
서울에 살고 있는 가까운 친구에게
대장 친구내외가 우리집 방문했기에 그 친구분에게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어제 문상 끝나고 친정 언니동생이 물안개집에 와서 저녁을 들고갔는데
나물로 쌈으로~
어수리 나물 맛을 보더니 나물 맛 칭찬이 대단하내요
된장 찍어 생으로 먹었습니다 (향이 대단해요 )
살짝 데쳐 된장넣고 조물조물 무쳤어요
동의보감에 따르면 어수리는 피를 맑게하는 식물로 민간에서는 당뇨, 변비, 소화, 거담 등의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쌈을 싸 먹거나 데쳐 먹을 경우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최고로 알려져 있다.
일월산 어수리 나물은 무농약, 무비료의 친환경 농법으로 지난 2002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인증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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