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7/09/10 비나이다 비나이다

아기 달맞이 2009. 1. 15. 02:28




가을 햇볕 한마당 고추 말리는 마을 지나가면
가슴이 뛴다
아가야
저렇듯 맵게 살아야 한다
호호 눈물 빠지며 밥 비벼먹는
고추장도 되고
그럴 때 속을 달래는 찬물의 빛나는
사랑도 되고

가을햇볕/안도현
님들 ~
그동안 비가 많이 내렸지요
몇일전 마트에서 할머니 말씀이 생각납니다
"지금 내리는 비는 아무런 쓸데도 없는데
그만 오지.."라구요...
한해 농사가 그렇드라구요
일년동안 고생고생해서 해 놓으면 어느날
고추꽃이 비에 다 떨어져 고추가 더 달리기는 틀린것 같습니다.
포도는 수분과다 함유로 터지고 자두도 수분 때문에 터지고
사과 복숭아는 물러서 떨어지고 건고추는 하우스에서도
마르지 않아 썩어가네요
하는 어느 농부의 말씀에 가슴이 쓰려옵니다
더구나 꽃남님
귤 농사 잘 지으시면 귤 한 박스 얻어 먹으려고 생각했는데
왜 제주도는 그렇게도 많은 비가 내리는지 원망스럽습니다 ㅎㅎㅎ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주도에 햇살 좋은날 만 계속 되도록 ...
요즘은 일출뿐아니라 종일 햇살도 필요한 때 입니다
따스한 가을 햇볕이 그립습니다.
정다운 우리님들 오늘도 마음 따뜻한날 되시길...
커피 두고 갑니다
커피는 중간 스푼으로 커피2 프리머2 설탕1 아니면 무설탕 입니다
진짜 신기한건 커피란게 타는 사람마다
다 맛이 달라요
마치 집집이 김치맛처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