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어나보니 촉촉하게 비가 내렸더군요
무더위에 지쳐 한숨짓던 날이 엊그제인데
비가 내리고 제법 쌀쌀한 바람의 끝에
나도 모르게 어느새 옷깃을 여미는 저를 봅니다
무더위에 지쳐 한숨짓던 날이 엊그제인데
비가 내리고 제법 쌀쌀한 바람의 끝에
나도 모르게 어느새 옷깃을 여미는 저를 봅니다
오늘도 하늘이 젖어있어요
금방이라도 툭 건드리면 비가 쏟아질것 같은 수요일입니다
금방이라도 툭 건드리면 비가 쏟아질것 같은 수요일입니다
가을비가 올랑말랑하는 이른아침에
저를 부르는 소리에 깜작 놀라 일어나
저를 부르는 소리에 깜작 놀라 일어나
창문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아니 잘못 들었나하고 방으로 들어가려니
현관문 초인종 소리가.....
문을 열고 보니 산책길에 자주 만나는 동갑내기 친구였습니다
들어오지도 않고 고구마순 그리고 떡 커다란 호박을 ㅎㅎㅎㅎㅎ
밭에 다녀 온다며 맛이나 보라고 합니다
보통 성의가 아니지요
이른아침에 밭에서 수학 한 것을 친구 집까지 가져다 주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다고 생각하니
너무 고마웠어요
오늘 따라 더욱 더 고맙다는 생각이 ....
참 순수한 친구입니다
시간 만들어 친구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들고 가려고합니다
저 이렇게 주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고구마순은 볶아먹는 방법밖에 몰랐는데
칼치조림 밑에 깔고 조리는 방법
된장과 매운 풋고추넣고 지지는 방법 두가지 방법을 배웠거든요
아참 오늘 아침에는 수산나님이 초고추장에 무쳐도 맛있다고 하던데
밥 반찬으로 아주 좋습니다
얼마나 맛있는되요 ㅎㅎㅎㅎ
님들...
9월엔 더 많이 행복하시고
더 많이 웃음 지으시고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넉넉하고 아름다운 날들이길
마음 다해 기원해봅니다
9월엔 더 많이 행복하시고
더 많이 웃음 지으시고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넉넉하고 아름다운 날들이길
마음 다해 기원해봅니다
물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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