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7/06/16 인생 최고 블루칩 딸 이라는데

아기 달맞이 2009. 1. 1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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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에 친정 어머니와 40후반에 물안개 랍니다
우리친정 어머니는 딸이 넷이나 되어서
살면서 큰 울타리고 빽 이라고 표현하셨거든요
저에게 딸이 없어 어쩌냐고 늘 걱정을 하셨답니다
요즘 유행하는 사랑 시리즈 아세요
50~60대 여성들이 자녀를 사랑에 빗대 표현한 것 말이에요
며느리는 사랑해선 안 될 사람
아들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이라나요
요즘 중년 여성들에겐 또'3복(福)'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친구 돈 그리고 딸이 있어야 노후가 행복하다지요.
세상 변하긴 참 많이 변했나 봅니다.
딸 낳고 시부모 눈치 보며 전전긍긍하던 것
이제 전설의 고향처럼 먼 옛일이 돼 가고 있으니까요
어제도 친구를 만났는데 시집간 딸 대동하고 나와서
제 앞에서 딸이 돈 5만원 주면서 점심 맛나게 드시라고
주고 가는 딸 자랑하는 친구 무지 부럽고 미웠거든요 ㅎㅎㅎ
딸 가진 위세로 위풍당당한 요즘 친구나 이웃을 보면
저 물안개 정말 무지 심정이 상합니다 ㅎㅎㅎㅎ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백화점이나 찜질방 식당에서 딸과시간을 보내고
딸이 가장 친한 친구 같다고 말하는 친구가 있는데
정말 좋겠다 말하면서
속으로 그래도 든든한 아들만 하겠니 하면서 자신을 위로하지요 ㅋㅋㅋㅋㅋ
아들만 둘있는 저~ 그래서 딸 있는 친구가 무지 부러워요 사실은
나중에 두아들 장가가서 며느리가
자기 친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면
저 우짜면 좋을찌 정말 낭감합니다
아니 끔찍하지요
무뚝뚝한 아들보다 살뜰하게 부모를 챙기는 딸이 낫다는 가정이 늘고 있지만
저 아직 두 아들 들에게
모든 기념일 챙겨받고
작지만 용돈 받고
아직은 부모 말에 거역하지 않고
그리고 부모를 존경한다는 아들들 아직은 믿어도 되겠지요
딸 같은 며느리를 ~~~~~~~~소망합니다
그래도 저 사실은
딸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딸과 두손잡고 가는 꼴을 못 보는
저~
오늘 넉두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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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 뉴욕 근무중 큰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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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 오대산 에서 여름휴가중 작은 아들

님들
이 총각들 사위감으로 어떠셔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