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7/05/11 잊지 못할 결혼 기념일

아기 달맞이 2009. 1. 1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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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한주를 시작 월요일 벌써 해가 느엇느엇 지고 있습니다

휴일에는 기상예보 와 는 달리
날씨가 넘 화사하고
마치 초여름 기온처럼 좀 덥더라구요
늘 전우회 행사 때는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ㅎㅎㅎ
어제 산행후 뒤풀이 에서
저희 부부에게 특별한 기념일이 되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님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부부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두 사람만의 느낌과 삶의 철학이 있지요
흔히들 오랜 세월을 함께한 부부를 해 묵은 장맛 같은 부부라고 하나요
저희가 살아온 날들을 계절로 표현 한다면
꽃들이 만발하고 계절의여왕이라는 오월에 결혼해 새잎을 피웠고
모진 비바람을 함께 피하면서 뜨겁던 여름을 지났는가 싶더니
어느덧 갈색가을의 길 모퉁이에 서성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제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서로의 뜨거운 가슴안에 더욱더 배려하는
사랑의 온기로 마지막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자신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폭풍치고 비오는 날도 만나수 있지만
그때마다 희망을 갖고 기달리면서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지내고 보니
뜻밖에 좋은일이 찾아 오고 ....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왔습니다
평범속에 비범이라고나 할까요
역시 행복은 저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늘 가까히 있다는 사실을...
사람 사는것이 뭐 특별 한 것이 있나요
먼 훗날 자신의 삶을 반추해 봤을 때 내 살아온 과정들이 저녁노을처럼
아름답게 비쳐 질 수 있도록 생활하고 싶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전우회 님들이 있어
남은 시간들이 더욱더 활기차고 행복할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님들 ~
정말 감사했습니다
내일은 어버이 날입니다
부모님 찾아뵙고 문안 드리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하루라도 가져야 겠네요

부모님이 살아 계신다는 것은
효도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이 생각 나네요
저희부부는 오래전 다 부모님들 하늘나라로 ~
그래서 카네이션 한송이 사들고 집으로 발거름을 채촉하는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내일은 두 아들들이 좀 남다른 이벤트가 마련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어제도 뒤풀이중 아들들이 언제 집에 오실거냐고 전화를 했거든요
남은 시간들 즐겁게 사랑하면서 보내셔요

권오진님 ~
왜 저 꽃다발 왜~~안줘요
매년 주시면서
올해는
어제 선후배 님들이 축하 해 준것으로 때우려고 하시나요 ㅎㅎㅎㅎ
님들께 꽃바구니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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