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
그간 안녕들 하셨지요
배낭 하나 메고 7박 8일의 여행 잘 다녀 왔어요
집안일 이라는 것이 늘 여자 손이 가야해서
여행 다녀온 후에 일이 너무 많이 밀려있내요 ㅎㅎㅎ
여행 뒤~설거지도 하고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이제사 님들을 찾아 뵙습니다
저희부부 여행은 편한하고 호강스러운 여행은 아니랍니다
극기훈련급 이라서 많이 걷고 많이 고생 해야 하거든요
그런 여행도 일년에 두어번씩 하다보니 그 어렵고
힘든 여정도 남이 모르는 마력 이라는 것이 있어요
여행의 시작은 늘 설레움으로 가득하고 마지막 날에는
늘 미련과 아쉬움이 남게되네요
우리부부는 아직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자연의 신비와 사람들의 인정과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바닷가 마을
그리고 네팔 안나푸르나지역의 산골마을처럼 철 도르래를 이용한
류숴 라는 운송수단을 통해 이웃들과 물건을 교류하고 음식을 나눠먹기도
하는 오지 같은곳에도 가고 싶답니다
바쁜 일상을 쪼개어 늘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원하지요
고흥에 팔영산 거금도에 적대봉 외나루도에 봉래산 세곳을 산행하고
우주항공 센타는 공사중이라서 구경 못하고
벌교에 낙안읍성 그리고 순천에 사랑과야망 세트장과
여기저기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7박8일 동안의 여행도 여행수첩 속의 한 페이지로 고이 접어보렵니다
모든 여행이 다 그랬던 것처럼 이번 여행도 우리 부부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