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7/04/19 (봄이 봄 다워지기가 힘이 드나 봅니다

아기 달맞이 2009. 1. 15. 01:50

님들!
부산 다녀온후 어찌나 힘들고 피곤하던지요
이제 나이는 못 속이는것 같습니다
아직도 청춘인줄 알았는데
부산 나들이는
결혼 축하 나들이
입이 즐거운 나들이
눈이 즐거운 나들이였지요


이 세상 무슨맛이 최고 인가 하면
음식맛 여행맛 산행맛 술맛ㅎㅎㅎㅎ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봄이 봄다워 지기가 이렇게 힘든가 봅니다
어제는 더운 듯 하더니......
또 기온이 내려가고
요즈음 날씨는 참 변덕스럽군요
아침저녁 기온차가 심하고

비는 왜 그리도 자주 내리는지 지난 밤에도 비가 내렸나봅니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길를 보니

비온 뒤라 그런지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고
싱싱한 꽃잎에 반사하는 햇살이 너무 곱습니다
오늘 남편과공원 산책 하는데 예쁘게 핀 벗꽃들이 바람이 불때마다
하얀 꽃비를 저에게 선물로 가슴에 안겨주내요
높은 하늘을 쳐다보니 바로 손 가리개를
할 만큼 너무 눈이 부시더군요
벌써 향기 진한 라이락꽃을
저희집 근처에서 볼수가 있어요
은행나무 잎도 연두색으로 얼굴을 내밀고
이름 모르는 산새들도 무척 분주하게 오고가고
잔인한 달 사월은
미 캠퍼스 대학살로 세계가 떠들석하고
용의자가 한국계 이민1.5세대 라고 하니
아침 저녁으로는 뚝 떨어지는 냉기만큼
우리들 가슴도 서늘합니다
우리 님들
기분 업 되는 방법 없을까요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으로
우리 님들 황페한 마음이 될까
조심스럽습니다
우리 동네 예슬공원에는 시방 벚꽃이 한창이예요
우리 님들 벗꽃 구경들 오셔요
전우회~
안식구 님들
우리 언제 만나서 남편 흉이나 볼까요
아마 스트레스 날려 보내는 데는
가장 좋은 방법 일것같습니다
더불어 부부 사랑도 깊어지거든요
냐구요?
남의집 남편 이야기 들으면 ㅎㅎㅎ

과일 바구니 님들 위해서 준비했어요